
"게임플랫폼, PC와 모바일의 다음주자는 스마트TV가 될 것이다"
김영찬 삼성전자 상무가 2월 26일 판교 공공지원센터에서 열린 G-HUB 게임커넥트에 참가해서 '스마트TV 게임플랫폼 및 마켓소개'라는 제목을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지금까지 다양한 게임플랫폼이 있었다. PC통신, PC온라인, 모바일이 있었고 그 다음은 스마트TV가 떠오를 것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판단이다"고 말했다.
◆ 스마트TV 게임, 떠오르는 게임플랫폼 될 것
김영찬 상무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TV는 2014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약 6천만대가 판매됐다고 하다. 지역 비율을 보면 북미-유럽 시장의 비중이 약 80%로 가장 크고 한국 시장의 비율은 20%가 안되는 정도다.
이렇게 전 세계에 보급된 삼성 스마트 TV에는 지난 2013년부터 게임이 탑재됐고, 2014년 3월에는 별도의 게임플랫폼 형식으로 만들어져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금은 삼성 스마트TV 게임플랫폼이 35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있다.
스마트TV 게임은 네트워크 연결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처럼 원하는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서 바로 즐기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중에 스마트TV에 자체결제 시스템 탑재하는 등 스마트TV 게임산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조작은 리모콘, 전용 콘트롤러, 스마트폰 등으로 가능하다. 현재 서비스 준비 중인 '저스트댄스' 같은 동작인식기능이 필요한 게임도 스마트폰이나 삼성기어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김영찬 상무는 "게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일단 그 게임을 즐기기 위한 기기가 보급되어야한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TV는 전 세계에 수 천만대가 보급되어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모바일게임은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다. 앞으로 게임산업의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는 스마트TV에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스마트TV 게임, 어떤 게이머 계층을 노려야 하나?
지금까지 모노폴리, 테트리스, 헬로히어로 등 각종 게임들이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출시됐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스마트TV가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이 따로있다는 것을 배웠다.
김영찬 상무는 "콘솔 게임으로 치면 '위닝일레븐'이나 '피파' 시리즈 처럼 지인과 TV앞에서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스마트TV에서 잘 먹힌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것을 중요한 지표로 생각한다. 반응이 좋은 게임은 한 3~6개월 정도면 그 정도를 돌파했고, 최근에 '모노폴리'를 출시했는데 이 게임은 한 달 반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런 과정을 통해 스마트TV 게임은 어떤 게이머 계층을 주 타켓으로 정할지 대략적으로 정해졌다. 콘솔게임을 여러개 구매하고 차세대 콘솔도 적극적으로 구입하는 '매니아' 층은 놔두고, 콘솔 게이머 중에서 차세대 콘솔을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 각종 주변기기와 다양한 게임을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계층을 공략하기로 했다.
여기에 기존에 PC게임을 적극적으로 즐기지 않던 비게이머 계층,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이른바 '라이트 게이머' 계층을 공략층에 포함했다.
◆ 삼성전자 스마트TV 게임, 기존 오픈마켓 룰 따른다
현재 삼성 스마트TV에있는 '게임메뉴'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스마트TV에서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같은 오픈마켓을 구현하는 것이다. 입점한 게임의 수익분배도 삼성 30%, 개발사 70%로 정했다. 다만, 게임 입점을 위해서는 기존 버전을 삼성 스마트 TV 버전으로 변환해야하기에 그 과정에서 삼성전자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김영찬 상무는 "수익 분배의 기본 방침은 삼성 30% 개발사 70%이지만 이 비율은 경우에 따라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며 "거기에 부분유료화, 기간 정액제, 게임내 광고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이 개발사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콘텐츠 개발지원이라는 명목으로 개발 및 기존 콘텐츠 변경, 변환작업 등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참고로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의 경우 기존 버전을 삼성 스마트TV 버전으로 변환하는 기능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정 게임을 스마트TV의 메인화면에 노출시켜서 스마트TV 사용자가 TV를 켤 때마다 그 게임을 보게되는 홍보 지원도 가능하다.
김영찬 상무는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산업에서는 흔히 말하는 '갑'이지만, 콘텐츠 산업에서는 다른 업체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에 수 천만대가 보급된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게임 개발사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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