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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기자수첩] `도 지나친 상업성`

 

이번 E3 행사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무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규모면이나 출품작수, 컨퍼런스 등에서도 압도했다. 이들 업체는 자존심 싸움을 하듯 사우스홀과 웨스트홀의 중심에 자리를 잡고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열을 올려 긴장감마저 감돌 정도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MS와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한 출판업체가 Xbox 관련 서적을 소니의 부스 앞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벌인 것.

이 출판사는 `Xbox 시대가 열리고 있다`라는 책을 저자의 사인과 함께 선착순으로 배포했다. 이 책의 가격은 25달러였다.

이 출판사의 관계자는 "전혀 MS와는 아무런 거래가 없었으며, 단지 자사의 서적을 홍보하기 위한 순단"이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MS와 상관 없는 출판 업체이고 자신의 회사가 만든 책을 홍보하는 것이긴 하지만 경쟁 업체의 부스 앞에서 이같은 이벤트를 한다는 것은 도가 지나친 상술은 아닐지, MS와 전혀 관계가 없는지는 당사자들만 알 뿐이다.

[LA=박기원 기자 jigi@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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