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에'도 인간 본능의 산물이다. 본능이 반응하는 '섹시함-귀여움의 조합 비율'이 다를 뿐이다"
김용하 스마일게이트모바일 디렉터가 11월 7일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2014(KGC14)에서 '모에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이 발표에서 사용된 '모에'라는 단어의 뜻에 대해서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서브컬쳐에서 귀여움을 강조한 캐릭터를 발전시켜왔으며, 귀여움 중심의 매력을 '모에'라고 정의한다"고 설명했다.
모에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일단 인간의 본능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 남자라면 섹시한 여성에 끌리는 것 처럼 인간은 누구나 본능에 의해 끌리는 것이 있다. 이런 본능을 크게 2가지로 나누면, '섹시함'에 끌리는 것과 '귀여움'에 끌리는 것이 있다.
일반인들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섹시함과 귀여움의 조합 비율은 섹시함 70%, 귀여움 30% 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한다. 이 비율은 문화와 유행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모에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일반인들에 비해서 '귀여움' 요소를 좀 더 선호하는 것에 해당된다. 즉, 모에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도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이라는 것이다. 다만, 본능이 반응하는 '섹시함과 귀여움의 비중'이 일반인들과 조금 다를 뿐이다.

따라서 모에한 캐릭터를 만드려면,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때 섹시함과 귀여움의 비중 중에서 귀여움의 비중을 조금 더 높이면 된다. 단, 귀여움이 너무 지나치면 '유치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적절한 비율 조합이 필요하다. 테라의 엘린 종족을 보면 '상체는 귀엽게, 하체는 섹시하게'라는 조합을 갖췄다.
귀여움을 강조할 수 있는 요소는 여러가지다. 신체적 특징으로는 크고 둥근 눈동자, 트윈 테일 머리스타일, 복장으로는 교복, 체육복 등이있고 '앉아있는 자세'도 귀여움을 줄 수 있다. 단, 이런 모든 요소를 한꺼번에 다 활용하기 보다는 적절한 조합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 캐릭터가 나에게 '호감'을 보인다면, 모에함을 강화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호감'이라는 요소를 응용할 수도 있다. '겉으로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 듯 했지만, 알고보니 나를 좋아했었구나' 라는 설정으로 일종의 '츤데레'(새침떼기) 캐릭터를 만드는 식이다.
김용하 디렉터는 "모에함을 주는 요소들은 유행을 타기 때문에, 계속 새로운 요소를 발굴해내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꼬리'나 '토끼귀'가 그런 운명을 맞이할 듯하다"며 "하지만 츤데레(새침떼기) 캐릭터를 활용하는 것은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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