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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14] 게임 기획서, 버려지지 않으려면

작성일 : 2014.11.07

 

"누군가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선 자기 소개가 필요하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잘 소개해야 제작까지 어어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기획서다."

김웅남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개발자컨퍼런스2014'(KGC 2014)에 참석해 '초보 기획자를 위한 기획 포트폴리오 작성 요령'을 설명했다.

게임 기획 지망생이 자신의 실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수단은 그리 많지 않다. 그나마 기획서 포트폴리오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고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다.

김 교수는 이날 "인사담당자나 개발자는 기획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는다"며 "읽는 사람 입장에선 여러분의 기획서는 수백개 중 하나일 뿐"이라며 공들여 작성한 기획서가 버려지지 않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가장 중요한 건 첫 인상이었다. 김 교수는 기획서의 목차와 개요만 봐도 끝까지 읽을 가치가 있는지 그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목차를 보면 기획자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문서를 작성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며 "두서 없는 목차는 다음 페이지를 넘기기도 싫어진다"고 말했다.

특히 목차는 대·중·소 분류가 중요하다. 게임 내 세세한 항목을 큰 분류에서 작은 분류로 나눠야 문서의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목차보다 더 중요한 건 개요였다. 개요에서 좋은 인상을 전달하지 못하면 나머지 문서는 버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개요는 기획자가 구상한 게임을 회사에 처음 알리고 이해시키는 관문"이라며 "개요를 통해 기획자가 생각하고 있는 게임이 무엇인지 최대한 잘 전달하고 추가로 이 게임을 만들 가치가 있다는 인상을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획자는 개요에 게임 소개를 비롯해 게임 정보, 기획 의도, 특징 등의 내용이 A4 1장 내외로 작성되야 한다"며 "

이어 "기획자는 개요에 게임 소개를 비롯해 시점·장르·플랫폼 등에 대한 정보, 기획 의도, 게임 특징 등의 내용을 A4 1장 내외로 작성해야 한다"면서 "두 문단을 넘지 않게 최대한 간략하게 쓸 것"을 요구했다.

그의 의도대로 개요를 작성했다면 '배경 및 캐릭터 설정', '게임 시스템 기획', '사용자 인터페이스', '콘텐츠(퀘스트 등)'. '레벨 디자인', '에셋리스트(별첨 문서)' 등의 세부 내용이 뒷받침 되야 하나의 기획서가 비로소 완성된다.

김 교수는 "게임 회사는 신입 기획자가 어떤 업무라도 맡아서 시작할 수 있는 기초 능력 이상을 갖추길 기대한다"면서 "다재다능함을 기본으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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