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에도 교육 및 공부가 필요하다.
단순히 오락용으로 치부됐던 게임에 갑자기 무슨 공부가 필요하냐고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간 게임은 공부 및 학습을 방해하는 비건전한 취미쯤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편견에 아랑곳 하지 않고 게임 산업 전반에 거쳐 교육활동은 점차 늘고 있다. 특히 유니티, 에픽게임스 등 게임 엔진 개발사들의 교육활동이 두드러진다.
먼저 유니티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지원하는 '유니티러닝센터'를 설립했다. 취업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 재직자 위탁 교육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 해당 센터는 개원 이래 교육에 참여한 기업 수 약 350개, 교육 이수자 약 1,500명에 이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쟁사 에픽게임스코리아 역시 '언리얼 아카데미'와 '언리얼 서밋'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하며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등 교육기관에 일체의 라이선스 비용 없이 '언리얼 엔진4'를 무료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숭실대, 상명대 등 대학교 내 신설된 게임학과의 커리큘럼도 강화되고 있다. 단순 눈요깃거리에 불과했던 과거와 달리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마련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
숭실대 평생교육원은 2015학년도부터 게임학과를 신설한다. 해당 학과는 게임제작을 비롯해 기획, 그래픽, 마케팅까지 두루 교육하고 각종 자격증 특강을 통해 게임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2년에서 2년6개월이라는 기간내에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숭실대학교 총장명의로 학사학위(4년제와 동등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상명대학교는 최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와 국내 콘솔게임 전문가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명대 게임학과에는 3학점 수업인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스'가 개설된다.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스'는 올해 2학기부터 운영되며 IT 및 게임 관련 대학생에게 콘솔게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수강 학생들의 실습을 위해 강의실 내 신형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와 휴대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를 배치했으며 강의 테이블을 콘트롤러인 '듀얼쇼크4' 모양으로 꾸몄다. 플레이스테이션 글래스는 일회성 특강이 아닌 3학점 정규수업으로 상명대학교 게임 교육 인프라 활용, 외부 게임 전문가 및 SCE 특강 등 총 15회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게임에 대한 편견과 상관없이 게임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9조7525억원으로 영화와 음반, 출판 등 기타 콘텐츠 업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
게임 수출도 지난 2012년 약 2조7500억원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2억35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한 K팝 보다 11배 높은 수치다.
새로운 미디어는 장단점을 수반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게임의 잠재력을 살리고 반대로 위험성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산업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우탁 경희대학교 교수는 "게임은 독립학문으로서 충분한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 게임연구의 트랜드는 바뀌고 있고 게임에 특화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기법과 도구, 방법론 등 체계적이고 독자적인 연구방법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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