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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꿈을 실현하는 게임/최종호 엠드림 대표

 

어릴적 어머님이 주시던 용돈으로 동네 오락실에서 갤러그나 제비우스같은 게임을 하던 즐거움이 남달랐다. 어쩌면 게임회사를 경영해 보겠다는 생각은 그때의 즐거움에서 기인했는지도 모르겠다.

일본 유학 시절 지하철을 즐겨 타곤 했다. 일본의 지하철에선 사람들이 뭔가에 몰두하는 모습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요즘은 출장길에 일본에서 지하철을 타면 휴대폰을 통해 뭔가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흔히 ‘핑거족’이라는 부류의 사람들. 게임사업을 해야겠다는 동기 부여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산업으로서의 ‘게임’ 그 중심에서의 역할. 늘 게임과 함께 한 나로서는 화두인 동시에 삶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엠드림`이란 회사이름의 뜻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가끔 받곤 한다. `모바일 드림`이냐는 뜻으로 오해되기도 하지만 진짜 뜻은 `My Dream`이다.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꿈을 실현하는 곳이 엠드림이다.

우리나라도 무선인터넷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휴대폰을 통한 정보제공이 다양하게 서비스되고 있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단말기의 보편화로 인해 모바일 게임이 휴대폰 정보 서비스의 비중 있는 컨텐츠로 자리 메김을 한 상태이다.

지식산업의 첨병으로 성장한 국내의 게임산업. 문화강국으로서의 한국의 면모를 세계화 할 수 있는 도구인 동시에 자산이다.

국내에는 게임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는 1천만이라는 게임 유저와 강력한 통신 인프라가 있다. 놀이로서의 게임과 문화로서의 게임을 세계화하는데 한국의 게임산업은 충분한 능력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해도 부언할 이는 없을 것이다.

게임산업에 대한 순기능과 역기능에 관한 논의들이 활발하다. 산업으로서의 역할과 사회 역기능의 질타 등 정리되지 않은 논지의 토론이 게임업계 종사자로서 맘을 불편하게 한다. 정리되어야 할 부분은 정리되어 대의를 위한 큰 그림이 그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발자가 우대받는 게임 문화` `지적 재산권이 존중받는 사회 인식`. 이 두가지 명제는 게임산업이 존재하는 한 변하지 않는 불변의 진리라고 여겨진다.

게임 산업의 근간은 상호 신뢰의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게임이 탄생하기 위해선 임산부와 같은 오랜 산고를 거쳐야 한다. 그 과정 속에서 개발자의 철학과 지적재산권에 대한 사회 인식이 싹트게 되는 것이다.

상호 신뢰는 비즈니스의 기본 바탕이다. 이는 다시 말해 서로의 재산권을 존중해줄 때 진정한 파트너로서 협력관계가 구축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 게임의 세계화는 상호 신뢰의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개발자가 우대받고 작품의 가치가 존중 받을 때 진정한 세계화의 초석은 놓인다고 의미다.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문화산업의 첨병으로서 제 역할을 ‘Enjoy Anywhere’라는 모토로 누구에게나 즐거움을 줄 수 있게,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기억되는 ‘엠드림’을 위해 오늘도 폰을 들고 게임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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