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종족과 클래스 조합으로 개성적 아바타 창출
셰도우베인은 정통 RPG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게임이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시간은 가상의 중세 시대. 암흑의 왕국이 세력을 뻗치지 못하도록 성지를 수복하고 몬스터를 처치하는 등 기존의 서양 RPG 게임에서 흔히 보아왔던 내용들이 셰도우베인을 이끌어가는 기본 구성요소가 된다. 여기에 다양한 종족과 클래스를 게이머가 선택해서 그 고유 능력의 초기치를 미리 정한 뒤 게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패키지 RPG를 시작하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자신의 아바타에 대해 보다 강한 애착을 가질 수 있게 되며 여건만 허락된다면 다양한 캐릭터를 창조하여 게임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도 있게 된다.
셰도우베인에 등장하는 종족은 엘프와 인간의 혼혈인 어엘프본(Aelfborn-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과 아윈 사이에 자식이 나왔다고 생각하면 될 듯?), 난쟁이로 오역되고 있는 돌도끼의 명수 드워프(Dwarves), 호리호리한 명궁 엘프(Elves), 괴력을 지닌 하프자이언트(Half Giants), 방랑자 이레케이(Irekei), 단검을 잘 쓰는 셰이드(Shades) 등 국내 온라인 RPG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종족들이 등장한다. 여기에 제한된 종족으로 조류인간격인 아라코익(Aracoix)과 반인반마의 센타우르스(Centaurs), 황소머리를 가진 미노타우르스(Minotaurs) 등도 추가되어 북유럽 신화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가 한데 어우러진 듯한 종족구성을 갖게 된다.
이들 종족들은 각각 전사, 치유자, 마법사, 부랑자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다양한 캐릭터의 조합이 가능해진다. 또 이 클래스에는 각각 예닐곱 개의 하위 직업이 속하게 되어(전사만 해도 바바리안, 십자군, 사냥꾼, 유격병, 수도기사 등으로 분류된다) 게이머가 아바타를 성장시키는 방식에는 상당 폭의 자유도가 보장된다 한다.
▶ 시각적 연출이 뛰어나 몰입도가 높을 듯
기왕 3D RPG를 표방하고 나섰다면 캐릭터 설정이나 스토리 외에도 그래픽에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 필자가 실제 접해본 셰도우베인은 상당한 완성도의 3D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었다. 기존의 3D 온라인 게임에서 아쉬워했던 여러 가지 부분들(제한된 시점, 깍두기 폴리곤, 빈약한 마법효과, 단순한 카메라 워크)이 거의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다. 3D 그래픽의 퀄리티와 표현력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3D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엠파이어 어스와 흡사한 수준이어서 제대로 된 3D 온라인 게임을 갈망했던 게이머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셰도우베인의 맵은 상당히 방대한 반면 로딩 등의 불필요한 시간을 최소화시키고 서버의 운영도 독특한 방식을 사용하여(한국, 일본, 홍콩 등의 사용자들을 랙 없이 하나의 서버에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국내 온라인 게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 예상된다.
아직 많은 것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외국 MMORPG를 접해보고 싶어하는 온라인 게임 매니아라면 올 상반기 내에 공개될 셰도우베인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정구정 기자 (keaton@chosun.com)
| 장르 | 온라인 롤플레잉 |
| 기대요소 | 자유도와 비주얼이 결합된 대작 예감 |
| 서비스일 | 미정 |
| 권장사양 | P3-550, 128MB |
| 제작/서비스 | 울프팩스튜디오/KB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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