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들은 영·원·히 모른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SDF) 2014'에 참석해 '어른들은 모른다'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송 부사장은 빅데이터라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빅데이터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의 마음을 분석하고 차이점을 밝혔다.
그는 "당신은 한 회사의 부장, 누군가의 아들, 한 가정의 아버지, 그리고 조기 축구 동호회의 미드필더를 맡고 있을 수 있다"면서 "아이들도 어른처럼 학생, 아이, 특정 게임의 전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부사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학부모와 아이는 관심사부터 달랐다.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는 아이였다. 특히 대부분의 학부모는 '우리 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한다'며 자신의 자녀가 특별하다는 환상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인식과 갈망이 부모로 하여금 불안에 떨게 만들고 아이에게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는 "학부모는 아이가 놀면 불안하고 다른 집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뒤처질까봐 걱정한다"며 "결국 부모는 매니저가 되어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고 사교육에 매달리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아이들은 부모와 달리 '친하다'란 말에 주목했다. 아이들은 따돌림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으며, 주변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욕구가 강했다.
그는 "게임에는 친구가 있고 공부에는 친구가 없다"면서 "아이들이 게임에 몰입하고 카카오톡과 같은 SNS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분석했다.
송 부사장은 게임이란 메타포를 통해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놀이는 변해도 논다는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애들은 노는 거고 부모는 말리는 게 맞다"면서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아이들은 놀이를 한다"고 체코의 육상영웅 에밀 자토펙의 말을 인용했다. 결국 어른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영원히 모른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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