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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중국 제대로 알고 들어가자/진가인 아오조라엔터테인먼트 사장

 

최근 국내 게임업체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인의 행사인 월드컵을 치루기 때문에 모든 이목이 국내에 포커스 되고 있어 국내 온라인 업체는 이틈을 타 해외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미 해외시장에 진출한 게임업체만 해도 수십여 개에 달한다.

포화된 국내 게임시장 및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을 발생해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진출은 국익 뿐 아니라 자사의 매출구조 및 재무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더없이 좋은 기회이다.

실제로 국내 온라인 게임분야는 이미 수백개에 달하는 업체들로 인해 시장의 포화를 체감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를 통해 나날이 부실이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의 대체시장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우후죽순격의 해외 시장공략은 향후 국내 업체가 시장 주도권을 획득하기 위한 걸림돌로 작용된다.

더욱이 최근 불고 있는 중국 시장진출 바람은 국내 대기업 역시 실패했던 경험을 살려 좀 더 효과적이며 실질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게임에 대한 중국 현지의 전반적인 이해와 네트워크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중국 시장은 지리적으로 인근에 접해 있다는 장점과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는 장점을 충분히 부각시키지 못하고 실패로 마감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중국시장 진출의 테스트 마켓인 대만은 90년대 후반 자사를 비롯 일부 국내 업체들이 일찌감치 진출해 수익 뿐 아니라 기업 이미지도 높다. 즉 이미 국내 온라인 게임에 대한 효과가 검증된 곳이라 타 업체가 진출하기에 별다른 무리가 없다.

대부분의 중국 진출 업체들은 이같은 상황만 고려하고 너나없이 진출하는데 이는 중국 게임시장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는 것으로 실패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중국은 대만에 대한 성공이미지만 가지고 바라볼 수 없는 곳이다.

◆ 우후죽순격 진출은 지양

중국 진출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은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 및 비즈니스 방식에 대한 차이다.

인맥 네트워크를 더 중요시 하는 그들의 비즈니스 방식은 물론 수천년의 역사와 거대 대륙의 생활문화 방식을 이해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만만디’식의 비즈니스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동반자적인 관점에서 양측 모두 윈윈(Win Win) 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향해야 한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시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고 있는 현지 업체와 제휴를 통해 시너지를 높여야 하는데 중국은 전반적인 이해를 알고 있는 업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업체가 게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선진화된 국내 업체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

국내 업체는 이를 인지하고 게임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시장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게임 분야별 밀접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게임 수출 뿐 아니라 이에 관련된 부대사항 일체를 전수하도록 게임분야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

아울러 최근 일부 업체들의 우선 진출하고 보자는 식의 중국 진출은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

타 업체보다 먼저 진출해 시장을 개척한다면 선점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이는 자칫 잘못하면 불합리한 계약방식을 이끌어내 향후 수익 배분에 치명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어렵게 중국에 진출하고도 훗날 수익에 대한 부분이 미미하다면 이미 대기업들을 비롯 중국에 진출한 수많은 국내 업체들이 실패한 경로를 그대로 답습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업체를 통해 진출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이는 이들 업체들이 수년간의 노력을 통해 자체적으로 중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어 신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은 10억 인구의 세계 최대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그 가능성에 대해서도 결코 의심하지 않는 황금시장이지만 국내 게임업체들은 그 동안의 경험을 되살려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님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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