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포커스] 샤이닝 로어

 

킹덤 언더 파이어의 제작사 판타그램이 오랜만에 새로운 타이틀을 선보였다. 그것도 전략 시뮬레이션이었던 전작과는 너무나도 판이한 온라인 게임 장르라서 더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샤이닝 로어에 전해지는 고대 전설
먼저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켜 주는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자. 쇠퇴기를 맞은 아드란의 문명에서 땅과 바다의 왕국이 전쟁을 시작한다. 고대신을 달로부터 소환해 파국을 맞게 되는 아드란. 땅의 일족의 왕자 '키리이'와 판도라의 무녀 '아샤'는 고대신을 봉인하기 위해 그 에너지원인 바다의 물을 오버기어 아쿠아에리어스에 봉인한다. 그러나 두 영웅은 오명을 쓴 채 사라지고, 여기서부터 전설이 시작된다. 바다가 없어진 지 몇 백년 후, 수원의 고갈로 사막화되어 점점 죽어가는 드라이랜드에는 전설의 주인공 키리이와 아샤의 아들 '룬'이 살고 있다. 룬을 위시해 갖은 우여곡절 끝에 모인 8명의 소년, 소녀들은 '라비레스'라는 적에 대해 알게 되고, 그와의 싸움을 거듭해 나가던 중 시간의 풍차에 새겨진 아샤를 통해 전설이 아닌 진짜 진실을 듣게 된다. 라비레스와 동화된 고대신과 싸워 바다를 되돌리려는 8명의 영웅들 이야기는 이후 또 하나의 전설이 된다. 이들이 고대신을 물리친 5년 후부터 게임은 시작된다. 사적들의 세력 확장과 판도라 내부의 분열 등으로 혼란해진 이때, 게이머는 유적과 월공인의 감추어진 비밀들을 밝혀낼 것인지, 아니면 그저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 5대륙 곳곳에 숨어 있는 영웅들의 발자취를 느낄 것인지를 선택해 샤이닝 로어의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 캐릭터 생성과정부터가 유별나다
처음 로그인을 하면 우선 캐릭터 생성화면을 접하게 되는데, 단순히 종족과 초기 능력치를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외모와 성향을 부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름을 지어준 다음, 성별을 선택하고 나면 오행 중 어떤 성향을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일종의 퀴즈를 풀게 된다. 비밀 기지를 만든다면 심해 동굴에 만들 것인지, 공중 요새에 만들 것인지, 만약 자신이 제작하고 있는 슈퍼 무기가 악당들의 손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면 위대한 영웅에게 대신 싸워줄 것을 부탁할 것인지, 아니면 악당의 밑으로 들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원래 만들고 싶었던 대로 무기를 완성시켜 나갈 것인지, 험난한 모험 끝에 만나게 되는 대상은 누구일 것 같은지, 모험 중에 가장 믿는 것은 자신의 무기인지, 아니면 두둑한 자금인지 등의 간단한 퀴즈를 풀면 오행 중 자신의 성향에 맞는 특성이 자동을 부여된다. 그런 다음 이미 주어져 있는 3점의 포인트를 가지고 초기 능력치를 설정해 주면 드디어 캐릭터의 외모를 결정하는 화면. 헤어스타일, 얼굴, 상의, 하의, 신발 등을 각각 자기 취향대로 선택해서 조합하면 드디어 캐릭터가 완성된다.

▶ 내 아바타를 멋지게 꾸미고 싶다
기존의 온라인 게임들이 캐릭터의 아이템과 장비 등 텍스처나 단순한 그래픽의 변화만 가능한 반면, 샤이닝 로어에서는 폴리곤 모델링 자체를 바꾸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아이템과 장비를 이용해 자신의 아바타를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꾸밀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캐릭터에 메이크업을 하는 것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판타그램은 이 아바타 시스템에 특히 중점을 두어 아바타를 꾸미기 위한 각종 의상이나 장신구 등을 계속해서 제공하고, 게이머들끼리 사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캐릭터의 외모도 다양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내면적인 특성도 다양하다. 힘, 민첩, 건강, 지능, 의지 등 5가지 능력치를 취향대로 올릴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민첩성을 많이 올리면 명중률이 높아져 동시에 두 마리의 적에게 데미지를 입힐 수도 있고 반대로 민첩이 낮다면 공격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능력치 시스템은 여느 게임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캐릭터가 가지는 오행의 특성은 샤이닝 로어만의 독특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무협 게임도 아닌데 화(火), 수(水), 풍(風), 뇌(雷), 토(土) 등 오행 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이다. 오행에 의해서 캐릭터의 성격이 달라진다. '수'는 차분하고 사려 깊은 성격, '화'는 솔직하고 다혈질적인 성격, '토'는 낙천적이며 느긋한 성격, '뇌'는 딱 뿌러지고 냉철한 성격, '풍'은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한 묘한 분위기의 성격을 가진다.
이 외에도 캐릭터는 여러 가지 직업에 의해 성향이 달라진다. 전사, 요리사, 조합사,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5개의 각각 다른 직업이 등장하며, 각각의 직업마다 레벨이 존재한다. 한 가지 스킬을 많이 쓸수록 직업 스킬이 올라가게 되는 방식인데, 직업 레벨을 올리기 위해 특정 퀘스트를 풀어야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퀘스트를 푸는 데 드는 노고를 레벨 업으로 보상해 주는 것이다.

▶ 앙증맞은 몬스터를 사냥해야 한다고!
샤이닝 로어에 등장하는 몬스터는 밝고 귀여운 전반적인 게임 분위기에 걸맞게 너무나도 앙징맞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들의 공격방법 역시 너무나 귀엽기만 하다. 커다란 귀를 프로펠러처럼 돌리면서 공격하는 '귀토끼', 갑옷을 입고 있는 팬더곰 '아머 팬더', 포켓몬스터처럼 생긴 '사막뒤쥐', 장총을 들고 다니는 '머신건 팬더', 커다란 귀를 이용해 공중을 날아다니는 '나비고양이', 코로 뭔가를 발사하는 '돼지코박쥐' 등이 샤이닝 로어에 등장하는 몬스터다. 이렇게 귀엽게 생긴 몬스터들을 사냥해야 하다니, 조금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에 대응하는 게이머의 무기 역시 전혀 위협적으로 생기지 않았다. 창, 도끼, 크로스보우, 권총 등 무기라 불리는 일반적인 것들이 나오지만 그리 무시무시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심지어 무기답지 않은 무기도 등장한다. 요리사들이 즐겨 쓰는 요리도구로 부침개를 뒤집을 때 쓰는 '터너스피어', 엔지니어를 위한 공구인 '스패너' 같은 아이템은 평상시에는 캐릭터의 스킬 장비로 사용되지만 전투시에는 무기로 탈바꿈한다.
아이템은 석탄, 불가사리, 피리풀, 문어빨판, 라면, 신선한 생선, 옥수수 통조림, 호박, 오행 염료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체력회복이나 마력회복 등의 용도로 쓰이기도 하지만 조합재료로서의 특성도 가진다. 화력을 내기 위해서는 석탄을 조합하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피리풀을 조합하는 식이다. 따라서 아이템을 얻었을 때에는 그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조합재료로서의 기능성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전투가 굉장히 박진감 넘치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오밀조밀한 맛은 전투의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해 준다.

▶ 현실과 똑같이 직업도 있고 집도 있다
샤이닝 로어의 무대는 총 5개 대륙 23개 도시이다. 불의 대륙 또는 사막의 대륙이라 불리는 '엔테롤', 번개의 데륙 '데레 메탈리카', 땅과 나무의 대륙 '아크 포레스타', 물의 대륙 '트로피카', 바람의 대륙 '프로디아', 주민들의 안전과 평화로운 삶을 모토로 하는 범국가 연합체의 중심 '판도라'가 그 중심인데, 현재는 이 중 엔테롤 대륙만 제공된다. 하지만 오픈 베타 때에는 5개 대륙을 모두 제공할 계획이며, 마을 하나 하나가 모두 개성 있는 모습으로 구성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각 도시에 집을 장만할 수도 있다. 캐릭터의 직업과 상관없이 누구나 각자의 집을 가질 수 있으며, 집을 장만하면 거기에 물건을 보관할 수 있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예쁘게 인테리어를 할 수도 있다. 비록 처음 가지게 되는 집은 작은 방에 불과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부지런히 돈을 모은다면 나중에 고급 아파트나 개인 주택을 가질 수도 있는 일. 이런 집에 살면서 각 캐릭터는 직업 스킬을 갖게 된다. 이 직업 스킬은 기본적으로는 기술 능력치에 의해 올리게 되지만, 잡 게임을 통해 올릴 수도 있는 독특한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잡 게임을 통해 얻은 능력치를 가지고 본 게임의 직업 스킬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몇 가지 간단한 미니게임을 할 수 있을 뿐이지만, 이런 잡 게임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면, 집도 있고 직업도 있는 보다 현실적인 세계가 구현될 것이다.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