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스포츠협회가 지난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천민기 투신과 관련 ahq 전 멤버들을 조사한 결과 "4경기 모두에서 연형모 선수를 비롯한 팀원들이 고의적인 패배에 참가했다고 보기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
협회 측에 따르면 지난 나흘간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협회는 구 ahq 코리아 소속 천민기가 게시했던 'ahq 코리아 승부조작 자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고, 천 씨의 진술 중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인 것을 증명했으나, 천 씨의 진술과 다른 팀원들과의 진술 간에 몇 가지 상이한 점도 있다는 것을 밝혔다고 했다.
협회 조사에 따르면 감독직을 맡았던 노 모씨가 선수들을 모두 불러 온게임넷이 관례적으로 리그에 참가하는 대기업들에게 홍보비를 받기 때문에 온게임넷과 함께 대만 기업인 ahq와 이같은 지원 내용을 전달했으나 ahq가 이를 거절했고 온게임넷이 대기업팀에 고의로 패배하라고 했다는 내용은 사실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를 믿지 않자, 천 씨와 연형모를 따로불러 "KT B전과 CJ Frost전에서 전 경기 선취점과 전 경기 패배를 성공시켰을 때, 온게임넷이 우리에게 돈을 지급한다고 했다"며 "협조해준다면 그 돈을 받고 난 후 너희 둘에게 나눠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연형모는 실질적으로 고의패배 행동을 하지 않았고, 노 감독은 경기장 밖으로 천 씨와 연형모를 불러낸 뒤 "잘했다. 이렇게 된 이상 KT 전은 그냥 (고의 패배에 대한 생각 없이) 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2세트는 선취점 이후로도 계속 벌어진 차이 및 기량 격차로 패배했다고 천 씨 외 4인이 모두 동일하게 진술했다.
다음 경기인 CJ 프로스트 전을 앞두고 노대철은 천 씨와 연형모를 따로 불러 "너희 둘 때문에 우리 팀이 다 피해를 볼 것"이라며 "이번 경기를 이기면 정말로 팀원 전체가 향후 온게임넷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며 무조건 져야 된다"고 화를 내며 협박했다. 이에 천 씨와 연형모는 "알겠다"고 답변했으나 연형모는 경기 안에 들어간 후에는 최선을 다했다.
나머지 팀원이었던 권지민, 김남훈, 여창동 역시 이에 동의하였으며, "노 감독이 하도 화를 내다 보니 경기를 치르며 서로 간에 위축된 플레이를 하게 됐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협회는 이 같은 진술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패배에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고의 패배 의혹이 있는 경기 내용을 분석한 결과 선취점 과정에 연형모가 개입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KT와의 경기에서는 권지민이 상대 공격에 의해 선취점을 내줬고, CJ 프로스트와의 경기에선 1세트의 경우 김남훈의 카타리나가 딜량이 부족해 선취점 기회를 놓친 상황에서 역공에 의해 카서스 궁극기로 점수를 내줬고, 2세트에서는 연형모의 자르반 4세 공격에 의해 오히려 선취점을 따냈던 것이다.
협회 조만수 사무국장은 "경기내용 뿐 아니라 경기 당시 선수들의 음성채팅 분석내용에서도 고의 패배에 대한 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로는 조작의혹이 없음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며 "이후 협회 사무국은 협회 테두리 밖의 모든 e스포츠 선수들에 대해서도 현재 생활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종목사와 함께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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