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릭픽에서 안현수 선수의 금메달을 두고 러시아와 대한민국은 시끄럽다. 표정은 전혀 달랐다.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안은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까지 축전을 보내는 등 축제 분위기다. 반면 한국에서는 빙산연맹 등 파벌이 빚어낸 결과가 아니겠냐며 분노와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급기야 유진룡 문화장관은 정부의 전반적인 관리책임이 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고 올림픽 이후 체육계 문제들을 점검하겠다고 나섰다.
도마 위에 오른 파벌주의는 비단 체육계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 게임산업은 정부부처간의 밥그릇 싸움으로 멍들어 가고 있다.
게임은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버젓이 있음에도 여성가족부는 물론 교육부,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까지 가세했다.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 게임 선진국 미국, 일본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올랐고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음에도 정부 부처는 각자의 입장만을 앞세워 규제정책을 만들었고 또 준비 중이다.
청소년 보호라는 명목을 내세워 이미 셧다운제를 점철시킨 여성가족부에 이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의진 의원은 지난해 4대 중독법을 발의했다. 2014년 2월 17일에는 중독법 공청회를 개최했다. 4대 중독법은 게임을 마약, 도박, 알콜과 같은 중독물로 규정 짓고 이를 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이다.
게임은 지금 쇼트트랙은 분명 취약한 대한민국 겨울 스포츠의 효자였다. 각종 동계 올림픽은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싹쓸이 하다시피했다. 과거 이야기다. 그들의 밥그릇싸움으로 우수한 선수는 한국을 떠났고 2014년 기대했던 금메달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게임의 미래는 어쩌면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현재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중독법이 이야기되면서 일부 게임사는 한국을 떠나야 하는 해외에 사무실을 차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농담처럼 했다. 또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의 게임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우수한 한국 게임사들이 부처 이기주의로 빚어진 규제를 피해 해외에 둥지를 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개인이 아니라 정부 부처간의 밥그릇 싸움은 일부 체육계의 파벌주의와는 차원이 다른 만큼 그 후폭풍은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문화콘텐츠 산업의 효자를 송두리째 날릴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각 정부부처는 각자의 이해득실을 가리기에 앞서 이미 산업으로 뿌리내린 게임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주무부처 문화부는 그 중심을 잡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또 각 게임사 역시 각종 규제정책을 탓하기에 앞서 스스로 게임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끊임없는 자정 노력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김상두 기자 notyet@chosun.com] [gamechosun.co.kr]
▶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몬스터헌터4 영상 공략
▶ 손바닥만한 팬츠'화끈'블레스 이블리스 코스프레
▶ 섹시부터 귀요미까지 '여신'총집합
▶ 총싸움꾼들 사로잡은 매력, 그녀 "어려웠어요"
▶ 늘씬한 '탑'레이싱모델, 다리길이만 봐도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몬길:스타다이브


그래머릴를대라
싸킹남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