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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치] 2시간 재경기가 김민철 패배 불렀다?

작성일 : 2014.02.12

 

▲ SK텔레콤 김민철. 선공의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 11일 SK텔레콤 프로리그 2014 1라운드 플레이오프 결승전이 주성욱의 올킬로 끝난 가운데 김민철의 2세트 경기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어 보였다.

프로토스 2시 확장을 향해 김민철이 공격의 칼을 꺼내들어야만 했느냐가 관건이다. 혹시 지난 10일 김기현과 2시간 이상 걸렸던 무승부가 주성욱과의 경기에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던 것인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 '스테파노 식' 군단숙주 활용법은?

▲ 스테파노식 군숙 활용법. 12개의 촉수들이 펼쳐지고 있다.

김민철의 경기를 되돌아보기 전에 유럽으로 잠시 시선을 돌릴 필요가 있다. '스테파노' 일리예 사토우리가 이미 프로토스를 상대로 군단숙주와 타락귀, 감염충을 활용한 경기를 비교적 자주 선보였기 때문이다.

'데이나인' 션 플롯 등 해외 중계진들로부터 이미 이미 수차례 언급된 바 있지만 사토우리의 경기를 살펴보면 군단숙주가 핵심유닛이지만 이들의 공격이 있고 난 뒤에는 확장기지나 전투가 벌어지는 주요 요충지에 가시-포자 촉수가 무더기로 펼쳐진다.

프로토스가 주력 병력을 상대하는 동안 저그는 확장기지를 지키기만 하면 자원의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기습 병력에 대한 대비가 확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리예 사토우리가 '베이비나이트' 욘 안데르센과 대결했던 장면을 살펴보면 모선핵과 거신-집정관 등 주력 병력을 대치하며 선제 공격이 아닌 프로토스가 먼저 움직일 때를 노렸다. 모선과 일부 핵심 유닛을 살모사로 납치하면 손쉽게 제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가시촉수만 있었다면…왜 먼저 움직였을까?

▲ 김민철의 총공격은 집정관-공허포격기에 막히고 말았다.

다시 11일 경기로 되돌아 와서 김민철이 먼저 움직이는 것은 스스로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폭풍을 얻어맞고 집정관의 공격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탓도 있었고, 감염충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한 탓도 있다. 일단 모선이 오래 살아남았다.

사실 이 장면에서 스테파노에게 마우스를 건네줬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싶다. 8시 확장에 일단 가시촉수를 10개 이상 늘렸을 것이다. 스테파노의 경기 중 병력이 갖춰지기 전 90기까지 늘었던 일벌레는 확장이 안정화된 순간 50기 정도로 떨어진다. 나머지는 모두 촉수로 변태했기 때문이다.

김민철은 지속적으로 8시 확장에 공격당하는 것을 괴로워할 수밖에 없었다. 가시촉수가 적었기 때문에 일벌레와 부화장이 괴롭힘을 당했고, 4시 확장이 완성되기 전에 공격을 감행했다.

일리예 사토우리처럼 8시에 가시촉수를 아낌없이 펼쳤다면 4시 확장도 손쉽게 가져갈 수 있었고 오히려 공격의 주도권은 저그가 잡을 수 있었다. 뒤가 약한 공격부대는 언제든 돌아올 수밖에 없기 마련이다. 차라리 공격을 감행해 경기를 끝내는 것이 옳은 선택이었다.

◆ 결국 장기전 부담됐을까?

이때문에 김기현과의 최장시간 무승부 경기가 떠올랐다. 군단숙주를 활용하며 지루한 경기 혹은 진이 빠진다 등의 일부 비판을 받았던 김민철이 8시 가시촉수를 선택하고 또 다시 장기전을 돌입하기에 분명 일말의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8시 가시촉수와 이후 살모사 확보까지 이어졌다면 분명 최소 20분의 경기는 더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이미 한 차례 중앙에서 거신을 공짜로 제압한 덕에 저그가 불리할 상황은 없었다. 폭풍함의 공격력이 무섭기는 하지만 무작정 폭풍함을 많이 생산할 수도 없었던 상황으로 시간은 저그 편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민철이 또 다시 군단숙주로 버티기에 돌입했다면 팬들의 비난은 수위를 높였을 것이다. 일리예 사토우리에 대해 해외 팬들은 직접적으로 '멍청한(stupid)'라고 했던 기억도 있었을 것이다.

김기현과의 경기로 인해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군단숙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군단숙주에 대한 변화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형성됐다. 김민철의 패배, 더 나아가서 SK텔레콤의 패배 뒤에는 장기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지도 모른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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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19 대장군_옹
  • 2014-02-12 15:47:40
  • 맞을 수도 있으나 확대해석 같음
  • nlv12 방가3회후돌진
  • 2014-02-12 15:50:28
  • 일리 있음.. 진짜 몇시간짜리 장기전하면 엄청나게 지침

    더군다나 프로게이머 끼리의 경기였다는걸 감안하면 ..

    근데 다떠나서 주성욱이 너무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