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엔씨소프트 '리니지' 공지
엔씨소프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에서 게임 아이템 복사 사태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게임조선 취재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리니지’ 오크 서버에 이용자가 크게 몰리면서 게임이 끊어지는 현상인 ‘랙’ 현상이 발생했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아이템을 특수창고(캐릭터 전용 창고)에 보관하면 평소와 달리 10여 초 정도 지연된 후 보관이 될 정도.
본격적인 문제는 25일 새벽부터 발생했다. 평소 7000여 명의 동시 접속 상황을 보이던 오크 서버는 서버 한계치인 1만 1000명까지 이용자가 몰리며 지연 현상이 극에 달했다.
이때 오류현상이 발생했다. ‘리니지’에서 이용자들이 특수창고에 넣으려고 했지만 지연 현상 때문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용자들은 계속해서 ‘맡기기’ 버튼을 눌렀지만 ‘리니지’에서 반응은 없었다. 그러나 수초 후 “아이템이 꽉 차서 맡길 수가 없다”라는 메시지가 화면에 출력됐다. 지연 현상 때문에 아이템 이동에 오류가 생겼던 것. ‘찾기’ 버튼을 누르면 원래 맡기려고 했던 아이템이 수십 개 되찾아졌다.
이 같은 오류는 상점에서도 발견됐다. 아이템을 상점에 매각하려고 해도 지연 현상 때문에 즉시 판매되지 않았다. 그 사이 계속해서 판매 버튼을 누르면 아이템은 자신의 인벤토리에 있는 상태에서 게임머니(아데나)는 계속해서 들어왔다.
이러한 오류 현상은 순식간에 이용자들에게 퍼져나갔고 잠깐이었지만 엄청난 양의 아데나와 고가 아이템이 복사됐다.
‘리니지’ 이용자들은 공식 홈페이지 오크서버 게시판에서 “백섭만이 해결책” “중국 해커들의 소행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27일 상황을 파악하고 오전에 긴급 점검을 통해 오류를 수정하고 해당 사항을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에 알렸다.
엔씨소프트 측은 “오크 서버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아이템을 사고 파는 행위가 확인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사 및 원인 수정 조치가 진행 중”이라며 “해당 현상을 악용해 이득을 취한 캐릭터에 대해서는 끝까지 확인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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