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마침내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매출 주수입원인 게임의 유통 수수료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 것.
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카카오가 입점 기업의 이중수수료 부담 완화 대책을 모색중이다.
그동안 콘텐츠 사업자들이 카카오를 향해 속앓이를 했던 ‘입점 수수료’ 문제 해소에 나선 것이다.
지금까지 카카오의 입점 수수료는 매출의 약 20%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애플과 구글 등에 떼어주는 3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콘텐츠 개발사는 카카오 입점까지 더해지면 매출의 약 50%를 만져보지도 못한 채 고스란히 유통 비용으로 바치고 있다.
이로 인해 모바일게임은 흥행 대박을 쳐도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 앱스토어 구글과 애플의 앱스토어에 입점해 있는 카카오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비싼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고개를 들었다.
쉽게 말해, 애플과 구글의 전세집을 빌린 카카오가 전전세를 놓으면서 요구하는 비용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특히 카카오가 예전처럼 어느 정도의 흥행이 보장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변함없는 입점 수수료는 불평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를 개선키 위해 카카오는 ‘자체적인 앱마켓’ 운영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가 현행 수수료를 손보는 대신 구글과 애플에 떼어주는 부담을 한방에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장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즉 카카오가 직접 거대한 저택을 만들어 분양해 현행 애플과 구글에 지급하는 30% 수수료 부담을 없애겠다는 것인데. 의문이다.
콘텐츠 생산자들이 카카오가 만든 새로운 저택을 얼마나 선호할지?
카카오는 분명 국민 메신저로써 확고히 자리잡았고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모바일게임 유통의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그렇지만 ‘앱마켓’은 애플과 구글이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차원이 다른 세계다. 선점 효과가 여타 산업보다 뚜렷한 앱마켓에서 카카오의 시도가 통할지.
또한 지금 모바일게임사들은 글로벌을 내수 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일부 개발사는 한국이 아니라 해외를 첫 공략 대상으로 하고 있다. 내수용으로 통하고 있는 카카오가 세계를 지향하는 개발사들의 환호까지 이끌어 낼지.
그리고 이 모든 난제를 풀어 카카오가 앱장터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지금 개발사들의 바램을 충족시키고 애증을 이어갈지.
스마트세상에서 또 다른 신화를 만든 토종기업 카카오, 열렬히 응원한다.
[김상두 기자 noty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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