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 상하이열선 가벤첸 네트워크게임센터장 오른쪽> 엠에텔 맑스 슈 사장
현재 많은 국내 온라인 게임 및 모바일 게임이 진출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게임시장은 가능성면에서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아직 기반 인프라가 미비하기는 하지만 이러한 인프라도 중국이 추진하는 정책으로 기술 도입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낙양외국어대학 한국어과 당위 교수는 "구형 PC가 존재하는 시점에서 다음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최신형 모델이 보급되는 것이 지금의 중국"이라며 "일반 전화보다 핸드폰 보급이 더 많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현지 업체 제휴가 성공 진출의 1단계
중국 온라인 게임시장 개척에는 현지 사정에 정통한 업체와의 제휴가 먼저 이뤄져야만 더욱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 진출한 대부분의 국내 업체들도 대만의 관련 업체를 통해 중국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차이나텔레콤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중국 지역에 서비스를 하고 있는 대만의 엠에텔 맑스 슈 사장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지역도 우선은 상하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 지역에서의 서비스 성공으로도 큰 수확을 올릴 수 있는 시장"이라 설명하면서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지역이 워낙 넓고 방대해 현지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조가 이뤄져야 원활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이윈의 유행종 이사는 "자사의 게임도 베이징이나 타 지역으로의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중국측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대만측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중국 현 지역의 업체들과의 교류를 통해야만 원활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중국 문화, 특성 알아야 어필
중국 지역에서 일정 정도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은 게임성이나 재미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문화적 습관이나 관습을 이해하는 것도 작품성 못지 않게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미르의 전설2` 액토즈소프트의 `천년` 이소프넷의 `드래곤 라자`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레드문` 하이윈의 `천상비` 등은 인지도면에서 상당한 이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게임의 이름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용, 하늘, 붉은색 등의 이미지가 담겨있어 중국 게이머들이 받아들이기 쉬웠다는 후문이다.
중국의 한 현지인에 따르면 "중국에는 외래어를 쓰지 않고 발음이 비슷한 의미있는 글자로 대부분 이름을 붙인다"며 "게임 역시 의미가 좋거나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부분이 들어 간 것이 유리할 것"이라 말했다.
상하이열선 가벤첸 네트워크게임센터장은 "중국은 온라인 게임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어느 국가든 그 나라의 특성이나 문화를 이해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듯 중국 게임시장도 마찬가지"라 강조했다.
[상하이(중국)=박기원 기자 jigi@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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