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게임은 어떤 모습일까?
많은 게임 업계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이 다양한 전망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은 ‘게임과 삶’의 융합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 28일 서울 목동 KT체임버홀에서 개최된 QBS 벤처성공에세이에 강연자로 나선 남궁훈 이사장은 ‘쉬운 길로 갑시다’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창업에 대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게임의 미래상에 대해 언급했다.
남궁 이사장은 “어린 시절 게임은 또래에서 특이하거나 독특한 아이들만 즐기는 것이었으나 현재는 스마트폰과 모바일게임으로 어디서든지 게임을 즐기는 사람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며 “이제 다음 단계는 게임과 이종산업간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남궁 이사장은 자전거와 체중계를 예로 들었다.
자전거를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탈 때 지금은 그냥 여의도에서 출발해 잠실에 도착한다는 개념이지만 이게 스마트 디바이스와 접목되면 모바일 앱을 통해 잠실까지 누가 어떤 속력으로 얼마의 시간이 걸렸다가 기록되고 이를 통해 순위 경쟁도 가능해진다. 기록에 따라 경험치를 주고 레벨업 개념을 넣을 수도 있다. 혹은 지난 나의 기록을 프로그램으로 불러와 오늘의 기록과 경쟁을 펼칠 수 있어 새로운 ‘재미’가 창출된다는 것.
자전거 동호회에서도 자전거 얼마나 탔는지를 묻는 게 아니라 해당 프로그램의 레벨을 물어보면 된다.
체중계도 소셜게임화가 되면 나와 비슷한 몸무게의 사람들끼리 다이어트 경쟁을 펼칠 수 있고 경쟁자 페이지에서 다이어트 노하우를 공유하고 댓글로 소통도 할 수 있게 돼 ‘다른 세상(가상사회)’에서 함께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
결국 남궁 이사장은 게임이 점점 삶에 깊숙이 들어오게 되고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 전망했다.
끝으로 최근 정치권에서 게임중독법을 비롯한 각종 게임 규제 정책을 강화화려는 움직임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남궁 이사장은 “게임규제 정책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우리나라 개발자들이 게임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데 지금의 게임 모습만 보고 규제를 논하니 안타깝다. 전 세계 자전거를 타고 다이어트를 하는 모든 사람을 우리가 다 모을 수 있고 상상 이상의 새로운 큰 기회가 다가오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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