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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한국 선수들이 국내로 되돌아올 수 없는 상황에 놓은 가운데 이 해법을 풀어줄 수 있는 방법이 블리자드의 손에 달렸다.
WCS 2014 각 시즌이 10주로 늘어남에 따라 한국 선수들의 북미 진출이 발목을 잡힌 가운데 비자 문제도 우려를 사고 있다. 관광비자를 들고 잦은 출입국을 시도하거나 동일공항 이용이 체류 기간이 줄어들 수 있고, 비자 발급이 거절될 수 있기 때문에 스타2 프로게이머들이 북미 리그를 안정적으로 출전하기 위해서는 P-1 비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동환이 과거 같은 이유로 비자 발급이 거절되며 WCS 북미 시즌1 프리미어 리그 16강에 들었음에도 출전하지 못하며 기권을 선언했고, 다음 시즌 역시 비자 문제로 연거푸 리그 출전이 좌절된 바 있다.
그렇다고 스포츠 선수들에게 발급되는 P-1 비자가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다. 라이엇게임즈가 적극적으로 나서며 미국 정부가 LOL 선수들에게 P-1 비자를 발급했고, 장기 체류와 프로팀 활동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 때문에 최윤섭 등이 퀀틱 게이밍에 입단해 북미에서 활동하고 있다. 해외 팀 소속인 이제동 등이 대부분 한국에 머무는 것과 다른 상황이다.
한 프로게이머는 "장기간 해외에 채류해야 하는 상황에서 관광비자로는 한계가 있다"며 "WCS 체제에서 스타2 선수들이 북미에서 마음 놓고 활동하기 위해서는 LOL과 같은 P-1 비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라이엇 측에서 P-1 비자 발급을 위해 미 정부 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했던 과정을 블리자드 역시 해낼지는 미지수. 하지만 북미 대회의 경우 북미 선수보다 타국 선수들이 더 많이 출전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블리자드의 결단 역시 필요한 상황이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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