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국감 지적 영향?…롤, 팬아트-스크린샷 게시판 '잠정 폐쇄'

작성일 : 2013.11.08

 

라이엇게임즈가 7일 갑작스럽게 공식 홈페이지 내 유저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설한 팬아트와 스크린샷 게시판을 잠정적으로 운영 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에서는 게시판 점검의 이유로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게시판 환경 제공"을 내세우고 있지만 시기상으로 국감장에 오진호 대표가 증인참석한 뒤 하루만에 벌어진 일로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다.

지난 6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의 선정성을 지적하며 여러 장의 이미지를 보여줬다. 다른 의원들 역시 해당 이미지를 보며 "성인물 수준"이라고 혀를 찼고, 오 대표는 "선정적인 것 같다. 보완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 고려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백 의원이 지적한 선정적인 이미지가 대부분 팬아트로 LOL 캐릭터를 주제로 유저들이 그린 그림들이었다. 이들 이미지 중 일부는 공식 홈페이지 내 팬아트 게시판에서 발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의원실 역시 논란이 불거지자 "팬 제작 이미지라고 공지했으며 해당 홈페이지에서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항변했다.

이후 라이엇게임즈 측에서 취한 조치가 게시판 개편을 이유로 한 팬아트-스크린샷 게시판 폐쇄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라이엇뿐 아니라 최근 도타2로 주가를 올리는 밸브 등 해외 게임사들에게 유저들이 제작하는 2차 저작물은 장려의 대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밸브에서는 창작마당으로 올리는 수익의 일정부분은 저작자와 나누는 것으로 유명하다.

업계 일각에서는 "유저들이 제작하는 이미지까지 지적을 받은 마당에 기업 입장에서는 게시판을 닫는 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라며 "자정 기능을 갖추거나 자체 검열 등의 방법으로 게시판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라이엇 측의 공식 입장은 "유저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로 국감과 상관 없다"이다. 하지만 시기가 너무나 절묘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순간이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도타2 이제 시작! 25일 오픈베타 실시
메이플스토리2, 벌써 미친 존재감…왜?
신의진 의원 게임중독법 예정대로 추진…눈 감고 귀 닫은 결과?
[국감] 롤(LOL), 에로게임 지적…증거 자료는? ″유저가 그린 삽화″
[기자수첩] 셧다운제-게임중독법 ″게임규제″ 그들은 ″왜?″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tester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