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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GF 16색] (2) 명성 회복形…이제동-정종현-장민철-최지성

작성일 : 2013.11.05

 

WCS 그랜드 파이널에 나서는 선수 중 명성 회복이 필요하거나 WCS를 통해 잃었던 과거 명성을 되찾은 선수들이 존재한다. 스타1 브루드워 시절 전세계 최강을 자부했던 선수부터 스타2 자유의날개에 들어서며 빛을 보다가 최근 주춤한 선수들도 있다. 이들 역시 이번 WCS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 명성을 되찾고자 하는 의욕을 엿보이고 있다.

◆ 내가 바로 군단의심장이다 이제동

군단의심장은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저그 시나리오다. 캐리건이 군단의 심장으로 저그 병력을 모아 테란을 상대로 역공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리그 전반을 살펴보면 저그가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이제동과 김민철 두 명만이 확정이고, 김동현이 16위를 차지해도 겨우 16명 중 3명 만이 저그를 대표하고 있다.

3명의 저그 중 팬들의 집중 관심을 받는 선수는 당연 이제동이다. 이제동은 스타1 시절 '택뱅리쌍'으로 불리던 절대 강자 4명 중 한 명으로 현재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유일한 선수에 해당한다. 이제동은 WCS 출범 후 열린 각종 대회에 출전해 꾸준하게 저그 선수들 중 두각을 나타내며 맹활약했다.

이제동은 WCS 북미 프리미어 리그 시즌2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드림핵 오픈 섬머 2013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2 파이널 역시 최지성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쳐 결승전에만 오르면 유독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팬들은 이제동의 재림을 기대하고 있다. 이유는 신기에 가까운 컨트롤 능력으로 테란과 프로토스를 압살하는 저그를 이제동을 제외하면 좀처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제동이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고 "내가 바로 군단의심장이다"를 외친다면 전세계 스타크래프트 팬들 역시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왕의 영광을 되찾아 정종현

정종왕. 정종현의 또 다른 별명을 왕이었다. 하지만 이번 WCS 체제 변경 후 일부 팬들은 그에게 '도망왕'이라고 불렀다. 국내 리그의 경쟁을 피해 해외로 도피했고, 손쉬운 경쟁을 치르며 우승을 차지했다는 지적이었다. 정종현이 시즌1 유럽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긴 손목부상의 시련을 극복하는듯 했으나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정종현은 스타2가 낳은 최고의 테란 강자다. 그가 GSL 무대에서만 우승 타이틀을 가져간 것만 총 4번으로 스타2가 서비스된 이후 한 번의 타이틀은 반드시 차지한 셈이다. 올해 역시 WCS 시즌1 유럽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만큼 정종현의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활약인 것 역시 분명하다. 국내 리그의 경쟁력 강화 탓에 해외 리그로 도피(?)한 것이나 다름 없었고 이후 시즌2와 시즌3에서는 존재감이 다른 한국 선수들에 비해 미미했다.

이 때문에 정종현은 가능하다면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만 한다. 왕의 이름을 내걸고 쌓아왔던 업적이 이번 그랜드 파이널 결과로 유지하느냐, 무너지느냐의 갈림길에서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 GSL 첫 프로토스 왕좌 장민철

장민철은 스타2 첫 프로토스 왕좌를 차지한 선수로 이후 줄곧 프로토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협회 선수들이 스타2를 병행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자신의 입지를 위협받는 선수가 되기도 했다.

그 이유는 협회 소속 선수들 중에서 정윤종을 필두로 신재욱, 김유진 등 프로토스 종족에서 유독 강한 선수들이 등장했고 상대적으로 장민철의 기량이 떨어지면서 점차 팬들에게서 잊혀진 존재가 돼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장민철은 경기력 외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미쳤던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했고,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또 종목사인 블리자드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전했다. 그의 말들에서는 프로게이머로서 고참 선수의 고민이 여실없이 보여지며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장민철은 WCS 체제에 들어와서는 불운에 울어야만 했다. 시즌2 유럽 파이널과 시즌3 유럽 파이널 모두 결승에 진출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던 것. 하지만 장민철이 이전까지 긴 슬럼프를 겪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분명 부활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같은 흐름을 유지한다면 장민철은 그랜드 파이널에서 충분히 일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거침 없는 입담으로 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 시즌2에만 반짝? 'NO' 최지성

최지성은 언제나 스타테일의 에이스였다. 단 이승현이 우승을 연거푸 차지했던 2012년은 제외하고 말이다. 최지성의 수상 경력을 살펴보면 대부분 2011년에 몰려 있다. 코드S 8강을 이뤘던 것도 11년 이후 13년 시즌1이 처음이었고, MLG 롤리 우승 경력 역시 11년이다.

이후 최지성은 항상 우승의 가능성은 갖고 있었으나 정작 성적이 필요한 순간 좌절하며 더 높이 비상하지 못하고 떨어지고 말았다.

GSL 무대에서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던 최지성은 WCS 체제로 바뀌며 한국 지역이 스타리그와 엇갈려 진행되는 덕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8강 징크스를 떨쳐내고 국내 메이저 대회 첫 4강의 위업을 쌓은 뒤 독일 쾰른으로 기분 좋게 날아갔다.

이어진 시즌 파이널에서 최지성은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공격 타이밍을 선보이며 승승장구 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이제동을 만나 승리한 장면에서는 최고령 게이머로서 역경을 극복했다는 의미가 더해지며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최지성의 활약은 시즌2로 반짝하고 말았다. 블리자드의 리플레이 공개 탓에 최지성의 플레이 스타일이 고스란히 경쟁 상대들에게 노출되며 챌린저 리그까지 단번에 떨어지고 말았다.

최지성이 노장의 투혼을 발휘하는 만큼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다시 한 번 진한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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