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블리자드의 의지로 시작된 WCS. 반년만에 전면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WCS가 2014년 전면적으로 개편된다는 소문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국내 게임단에게 구체적으로 전해진 것은 없으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WCS 시즌3 챌린저리그의 결과를 무시한 채 내년 새 시즌이 시작되면 전 선수들에 대한 예선을 거쳐 새로운 리그로 시작한다는 것이 요지다.
블리자드가 아직 명확히 발표도 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 국내 선수들이 WCS 유럽 등의 챌린저리그 출전을 포기하고, 해외 선수들 중에서는 무작위 종족으로 플레이하는 등 대회가 파행으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예전같으면 크게 주목받았을 수 있는 일이지만 지난 9월 이후 국내 스타2 시장에 워낙 악재가 많아 이같은 일은 화제가 되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이같은 파행은 지난 4월 WCS 출범식부터 예견된 것으로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2 리그를 무리하게 롤드컵에 따르려고 하다가 자초한 것이나 다름 없다.
이유는 시즌 파이널 진출권을 놓고 치르는 지역 대회 성격의 각 프리미어 리그에 출전 자격을 제한하지 않고, 매 시즌 전 지역 변경이 자유로워지면서 WCS 자체가 한국 선수들의 잔치가 돼버렸기 때문이다. 대회는 지역 대표선발전이지만 모든 지역에서 한국 선수들이 시즌 파이널을 다투게 됨으로써 한국 지역의 경쟁력을 낮아질 수밖에 없었고, 해외 대회에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해외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또한 상위리그보다 늦게 시작되는 하부리그도 문제점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WCS 출범 당시부터 WCS 시즌3 챌린저리그의 무용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이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식의 발언만 반복했을 뿐 아무런 대책을 마련해놓지 않았다. 결국 반년이 지나자 일부 선수들은 하부리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떠났다.
문제는 블리자드의 안일한 태도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스타2로 넘어 오면서 블리자드는 각 파트너사에게 라이선스를 요구했다. 이 라이선스를 무기로 스타2로 열리는 전세계 e스포츠 대회를 블리자드 중심으로 바꿔 놓았으며 명목상 파트너사들에게는 리그 구조와 상금규모까지 하나 하나 지시했다.
그러나 해외 선수들의 경쟁력 하락이나 대회 규모 축소 우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부정하며 "시간이 지나면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즉답을 회피했다. 그 결과 군심 출시 이후로도 선수들의 연이은 은퇴와 팬들의 외면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는 마이크 모하임 대표의 발표 속에는 블리자드만의 시각만 담겼고 주변의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결국 6개월의 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블리자드의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에 그쳤고 WCS 전면 개편으로 귀결됐다.
전세계 스타2 리그를 하나로 묶기 위해 출범한 WCS가 용두사미로 첫해를 보낸만큼 변화는 필요하다. 하지만 프로게임단 혹은 선수 개인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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