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돋보기] 롤드컵 한국 개최 어려울 수도?

작성일 : 2013.10.08

 

지난 5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렸던 리그오브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스테이플스 센터의 규모에 한번 놀랐고, 관중들의 열띤 응원전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응원하는 팀이 달라도 경기가 끝난 뒤 승자에게 보내는 환호는 잊지 못할 장면이었다.

이번 LA 출장 과정에서 한국 취재진이 라이엇게임즈에 가장 궁금해했던 점은 크게 두 가지로 매출 규모와 내년도 롤드컵 개최지였다. 매출 규모는 여전히 밝힐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고, 롤드컵 개최에 대해서는 브랜든 벡 대표의 "한국과 중국 등에서 순회 개최한다면 멋진 일이지만 아직까지 차기 대회 개최에 대한 계획은 없다"는 애매한 답변을 들었다.

한국 취재진들의 마음이야 한국에서 개최되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이번 결승전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결과 한국 개최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한켠에 자리 잡았다.

이유는 롤드컵 결승전이 보여준 스케일의 차이였다. 그 동안 한국은 e스포츠의 종주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또한 북미 e스포츠는 여전히 일반 대다수에게 미지의 스포츠였고, 걸음마를 시작한 분야에 불과했다. 현지 분위기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장악했고, NFL와 NHL 등 주요 스포츠들이 이슈를 도배했다.

그렇지만 롤드컵 결승 현장은 마이너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여느 결승전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로 압도했다. 오케스트라의 인트로 연주와 림프비즈킷의 웨스 볼렌드가 눈 앞에서 기타를 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1만 1000여 명의 관중이라고는 하지만 4층까지 가득 채운 스테이플스 센터는 2만 명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장관을 이뤘다.

또한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이 취재하는 기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동시에 과연 한국에서 한국 팀이 아닌 다른 나라의 경기에도 이처럼 열정적으로 응원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더해졌다. 로열클럽의 우승을 예상하던 외인 팬들이 T1이 우승컵을 들자 "페이커"를 외쳤던 것만큼 한국 팬들이 중국 팀에게 혹은 북미 팀에게 응원을 해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물론 결승전 한 자리는 한국 팀이 차지한다는 점에서 의구심은 없지만 말이다.

국내에서 롤드컵 결승전이 열린다면 장충체육관 혹은 잠실 학생체육관 정도가 될 것이다. 혹 롤드컵으로 광안리를 장식한다면 더 좋겠지만 시기상 가능할 지에 물음표가 뒤따를 수 있다.

이같은 글에 사대주의를 말할지도 모르겠다. 롤드컵의 한국 개최야말로 한국 LOL 팬들의 염원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지 않은 글이라고 비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진심으로 미국 LA, 그것도 스테이플스에서 느꼈던 e스포츠의 감동은 국내에서 열렸던 그 어느 e스포츠 종목의 결승보다도 컸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도타2 한국 서버 오픈! 도타2 정보 총망라!!
내친구용팔이 ″시작일뿐″…모바일RPG 名家 꿈꾼다, 상상게임즈
[모바일게임순위] 외산 대작 파상공세…힘 잃은 국산게임들
[롤드컵 우승] SK텔레콤 우승의 운명을 타고난 팀
송병준 게임빌 대표, 컴투스 인수…진짜 속내는?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tester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