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단의 심장이냐? 독일 관광객이냐?'
스타1 시절 전세계를 호령하던 '폭군' 이제동이 이제는 도전자의 입장으로 WCS시즌2 파이널에 참가해 자신의 위치를 가늠한다.
이제동은 23일 밤 9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릴 예정인 WCS 시즌2 파이널 16강 A조에 속해 경기를 치른다. 같은 조에는 장민철, 정윤종, 베사 호비넨 등 3명의 프로토스들이 속해 있다. 한 조에 3명의 프로토스들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경기 준비에는 이점이 있을 수 있으나 이제동의 현주소를 살폈을 때 험로가 예상된다.
이제동의 프로토스 성적은 다른 종족에 비해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이제동이 주무대로 활약했던 프로리그만 놓고 봐도 프로토스와의 경기에서 6승14패로 승률이 고작 30%에 불과했다. 반면 프로리그에서 테란전은 4승5패, 저그전은 9승4패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약했던 프로토스는 이번 시즌 7명이나 있는 반면 저그는 이제동 외에 사샤 호스틴 한 명밖에 없다. 표면적인 성적만을 놓고 봤을 때 이제동의 상위 라운드 진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팬들은 이제동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유는 현재 스타1 시절 팬들의 피를 끓게 만들었던 택뱅리쌍 중 유일하게 WCS 시즌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또한 저그에게 암담한 시절 이제동이라면 다르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건은 이제동이 16강에서 프로토스들의 숲을 지나갈 수 있느냐가 될 것이다. 16강을 통과한다면 7명의 프로토스 중 이미 두 명이나 떨어트릴 수 있다. 또한 남은 4명의 프로토스 중 2명은 마누엘 쉔카이젠과 요한 루세시로 한국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동 스스로도 이번 대회를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블지니어스 소속으로 여러 해외대회를 두루 경험하며 단기전에 대한 노하우도 쌓았고 가장 큰 무대에서 건재함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기도 하다.
스타2로 전향한 이후 가장 큰 무대에서 이제동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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