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 없이 행인을 때리고 거리의 자동차를 훔치는 등 현실이라면 쇠고랑을 찰 일들이 신작 'GTA5'에서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로 뒤바뀐다.
'GTA5'는 폭력게임의 대명사 'GTA'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모델로 삼은 가상도시 '로스 산토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게임은 오는 9월 17일 한글 자막으로 국내 발매될 예정이다.
락스타게임즈는 최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신작 'GTA5'의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2명의 락스타게임즈 관계자가 참석해 GTA5를 직접 플레이하며 게임 소개 및 설명을 곁들였다.
신작 GTA5의 주요 특징은 ▲거대한 오픈월드 ▲3명의 주인공 캐릭터 ▲대형 습격 미션 ▲각종 미니게임 ▲GTA온라인 등 크게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 역대 최고 규모의 오픈월드
GTA5는 시리즈 역사상 가장 거대한 세계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게임 전체 면적은 락스타게임즈의 또 다른 오픈월드 액션게임 '레드데드리뎀션'보다 약 3.5배 크다.
바다·강 등 물속 탐험지역까지 포함하면 그 차이는 5배로 늘어난다. 이는 '레드데드리뎀션'과 전작 'GTA산안드레스'를 합친 크기보다도 방대하다.
GTA5는 도시인 로스 산토스와 교외인 블레인 카운티 2개의 주요 지역을 기반으로 맵이 형성돼 있다. 이용자는 게임 초반부터 산과 강, 군부대, 해변 등 다양한 지형을 탐험할 수 있다.
모든 지역에는 적당한 숫자의 야생 동물과 지역 특색에 맞는 거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밤낮의 변화와 날씨 시스템도 적용돼 현실과 흡사한 재미를 선사한다.

◆ 한 번에 3명의 인생을 산다
단 1명의 주인공 캐릭터가 등장했던 이전 작품들과 달리 GTA5는 3명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이용자는 트레버, 마이클, 프랭클린 등 3명의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친구와 적, 사업, 취미 등을 각기 다른 일상을 살고 있다.
우선 프랭클린은 젊고 영리하며 자동차를 굉장히 아끼는 뛰어난 운전수다. 그는 합법적이거나 불법적인 판단에 구애받지 않고 어느 쪽에서든 거리낌없이 일할 수 있다.
트레버는 GTA 시리즈 사상 유일한 미치광이 캐릭터다. 전직 비행사였던 트레버는 블레인 카운티의 알라모 해 근처에서 마약 상인과 폭주족들로 가득한 트레일러 촌에 살고 있다.
과거 유명한 은행강도이자 지명 수배범이었던 마이클은 현재 정부 기관의 연줄을 통해 정보 제공 증인 보호 프로그램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마이클은 락포드 힐즈의 부자 이웃들 사이에서 수영장과 테니스 코트까지 갖춰진 저택에 거주하고 있지만 범죄자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대형 습격 미션
GTA5에는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하는 다양한 미션이 펼쳐진다. 3명의 주인공 캐릭터가 협동해 현금 수송차를 터는 등 더욱 대담하고 계획적인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이 작품은 기존 시리즈와 다르게 여러 번의 습격으로 이루어진 서사적 진행 구조를 가지고 있다. 습격은 큰 임무이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발생한다.
특히 주요 미션은 준비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치밀하게 이뤄진다. 이용자는 습격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알맞은 무기, 이동 수단, 장비 등을 확보해야 한다. 또 미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캐릭터의 특성에 맞게 임무를 적절히 분배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마이클이 기획한 블리츠 플레이는 3명의 주인공 캐릭터를 이용해 현금 수송차를 탈환하는 미션이다. 트레버가 망을 보고 마이클은 주의를 끌며 프랭클린은 견인 트럭으로 현금 수송차를 들이받는 등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전개된다.
이용자는 습격을 통해 게임 초반부터 화려한 액션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게다가 미션 완료시 습득하는 현금으로 집을 장만하거나 차를 사는 등 새로운 콘텐츠를 체험하고 기회를 계속 잡을 수 있다.

◆ 머니머니해도 돈이 최고
습격 미션과 더불어 즐길거리도 한 가득이다.
GTA5에는 골프, 테니스,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미니게임이 구현돼 있다. 또한 스카이 점프, 레이싱, 비행 등 현실에서 경험하기 힘든 취미 활동도 게임에선 쉽게 경험할 수 있다.
GTA5는 현실과 마찬가지로 돈의 쓰임새가 중요하다. 돈을 통해 미니게임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을 벌기 위한 수단도 남다르다. 주식, 부동산 매매, 보험 사기 등 현실 속 돈벌이 수단을 통해 돈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GTA5' 구입하면 'GTA온라인'은 덤!
멀티플레이 버전인 'GTA온라인'은 이번 시리즈의 또 다른 재미 요소다.
GTA온라인은 GTA5와 동일한 소스를 바탕으로 개발됐지만 데스매치, 팀 매치 등 멀티플레이에 특화됐다.
특히 대형 습격 미션을 최대 16명의 이용자와 함께 진행할 수 있다. 각각의 이용자가 협심해 계획을 세우고 미션을 수행하기 때문에 싱글플레이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크리에이터 모드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미션을 기획하고 타인에게 공유할 수 있다. 반대로 다른 이용자가 만든 미션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주인공 캐릭터로 한정된 GTA5와 달리 GTA온라인은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강화됐다. 이용자는 캐릭터의 얼굴부터 옷차림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락스타게임즈는 GTA5의 싱글 모드와 멀티플레이 모드를 별개의 영역으로 구분했다. 하나의 게임을 구입해 2종류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TA온라인은 GTA5 출시 이후 10월 1일부터 즐길 수 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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