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 소속의 유일한 여성 프로게이머 ‘바비’ 이유라는 수려한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e스포츠팬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각종 케이블TV에 광고와 프로그램에 출연은 기본이며 지난 WCS 시즌2 스타리그에서 승자 인터뷰로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시작했다.
이렇듯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유라는 과거 뜻밖의 시련으로 방황을 겪은 후 어머니의 뜻에 따라 승무원을 선택했으나 결국 그녀는 자신의 의지로 프로게이머 직업을 택했고 현재 다양한 방송활동을 펼치며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유라는 다양한 활동으로 e스포츠팬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싶었지만 결국 승부의 세계가 존재하는 프로게이머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드러내고 싶어 했다. 기자와의 만남조차 열혈 연습 중 '생얼'로 나설만큼 이유라는 자신의 속내를 팬들에게 솔직하게 전하고 싶어했다. <편집자주>
이유라는 처음부터 프로게이머를 꿈꾼 것은 아니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까지 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그녀는 뛰어난 운동 실력으로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정된 후 득점왕과 어시스트 상을 수여받은 경력도 있다고 했다. 이 선수는 “타이어를 줄에 단 뒤 달리는 훈련, 전지훈련 등 힘든 연습을 했지만 단 한번도 축구 선수를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라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하지만 이유라는 유망주로 촉망받던 축구인생에서을 넘어 생애 첫 좌절을 맛봤다. 그녀는 “발목 부상으로 축구 선수 생활을 그만둬야 했다. 예상 밖의 사건으로 어린 시절 목표를 잃고 힘들어했었던 것 같다”라며 학창시절에 겪은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자신의 첫 꿈을 접어야 했던 이유라는 효녀의 길을 선택했다. 그녀는 “성인이 된 후 자의와 상관없이 어머니의 뜻에 따라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했다”라며 “승무원은 어머니의 꿈이었기 때문에 대신 이뤄드렸다”고 밝혔다.
이유라는 타의에 의해 선택한 길을 오래 걷지는 못했다. 결국 그녀는 여성들의 선망의 직업 중 하나인 승무원을 포기하고 영어강사를 선택했다. 이 시기에 이유라는 자신을 프로게이머로 이끈 인연을 만났다. 바로 프라임 박외식 감독이다. 박 감독에게 프로게이머를 제안 받은 그녀는 어머니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 언니의 응원에 힘입어 자신이 선택한 또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이유라는 당시 어머니의 반대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는 “제가 프로게이머를 선택한 것을 알게 된 어머니는 당시 상심이 크셔서 우울증에 걸리셨다”라며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비(애완견)’는 어머니의 마음의 병을 달래기 위해 드린 나의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힘들게 프로게이머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이유라는 남다른 감회를 가졌다. 이 선수는 “연예인이 아닌데 네이버에 나의 프로필이 나와 신기했다”라며 당시의 기분을 회상했다. 이어 “여신 프로게이머가 탄생했다는 당시의 분위기에 정말 당장이라도 우승을 차지하고 싶어 이를 악물고 매일 12시간 이상의 힘든 연습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이유라는 프로게이머의 길도 쉽지 않았다고 지난 길을 돌이켰다. 이 선수는 “프로게이머의 직업을 시작한 약 5개월 동안 수입이 전혀 없던 상황에서 생활이 힘들었다”라고 약 5개월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그녀는 “프로게이머의 직업을 시작하면서 승무원 강사마저 포기하고 수입이 거의 없었다”라며 “이 때 리포터, 다큐멘터리 등 직업과 상관없는 제의가 들어와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수락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또 이유라는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했지만 팬들의 댓글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 이 선수는 “팬들에게 프로게이머가 대회에는 나오지 않고 케이블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지적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라며 가슴아파하기도 했다.
최근 스타리그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도 이유라는 말 못할 사연을 공개했다. 이 선수는 “제가 너무 늦게 데뷔를 하기도 했고 대회에 많이 출전할 수 없는 여자이기에 나 스스로를 부각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수입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나란 존재를 팬 분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팬들의 질타에서 이유라가 힘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프로게이머를 반대하셨던 어머니가 전폭적인 응원을 해주시기 때문이다. 그녀는 “최근에는 어머니께서 저를 자랑하고 다니신다. 어머니가 최근 펼쳐진 여성스타리그(WSL)를 어디에서 시청 할 수 있는지도 물으셨다. 어머니의 지원에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뿌듯함을 표현했다.
이유라는 자신이 연예인이 아니라 프로게이머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었다. 그녀는 “네티즌들은 제가 연예인을 하고 싶어서 프로게이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이번에 진행 중인 WSL에서 성적을 거두면 팬 분들의 오해가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으로 참가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이유라가 어디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지 그녀의 행보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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