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타2 자매 영웅 리나와 수정의 여인(좌부터)
도타2를 대표하는 라이벌 리니와 수정의 여인 릴라이는 자매 지간이다. 하지만 리나는 불을 다루고 수정의 여인은 얼음을 다루며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다. 도타2 시나리오 상으로는 리나는 적도 지방으로, 수정의 여인은 극지방으로 떨어져 각자의 마법을 길렀다.
이 때문에 한국어 더빙에서도 둘 사이의 대사는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영어 버전에서는 욕도 하며 라이벌 의식을 숨기지 않았으나 한국어 버전에서는 라이벌 의식만 남고 욕설은 쏙 빠졌다.
리나는 수정의 여인을 제압할 때마다 불 혹은 불을 연상케하는 대사를 한다. 예를 들어 '미안해 동생아, 네가 좀 추워보여서 말이야' 라던가 '동생아 이 언니는 널 위해 이렇게 불을 피워놓고 기다렸단다'등이 있다.
또한 리나의 대사 중에는 수정의 여인을 낮춰잡는 촌철살인의 말도 있다. '수정의 여인이라고? 해동의 여인이 더 어울리겠어'라는 말도 있었다.
반면 리나를 만날 때마다 '언니'라고 짧게 외치는 수정의 여인은 언니의 행동을 타박하는 듯한 대사가 많았다. 예를 들어 '그만해 언니! 내 얼음 다 녹겠어'라든가, '언니 미안한데, 잘나가는 건 언제나 나였거든', '얼음이 당연히 불을 이기지' 등이 있다.
하지만 리나에 대해 기시돋힌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수정의 여인 대사 중에는 '리나 넌 재수없는 쓰레기야'라든가 '이번엔 언니 심장까지 얼려줄게' 등의 대화는 자매의 대화로 보기 힘들었다.
도타2 대표 라이벌답게 이들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역시 현역 성우들 중 대표 목소리라고 할 수 있는 이용신(리나)과 정혜원(수정의 여인)이 맡았다.
자매라는 설정 탓에 서로 맞붙을 때마다 독특한 대화를 나누는 리나와 수정의 여인. 이들의 대사만 듣고 있어도 도타2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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