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소셜게임 서비스업체 디엔에이(DeNA)의 한국 사업전략이 서비스를 넘어 투자로 확대됐다.
디엔에이는 최근 한국의 유망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전 방위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분투자와 프로젝트 파이낸스 등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개발비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또 모바게 플랫폼의 글로벌 이용자 풀과 커뮤니티 기능, 마케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익분배 역시 게임 개발 이후 제시하고 있어 보다 효과적인 동반성장을 모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한국시장에 특화된 ‘다중사용자온라인롤플레잉게임(MORPG)’과 ‘대규모다중사용자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개발사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미들코어장르가 빠르게 확산되는 한국 모바일게임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물론 최종 목표는 국내개발사와 협업을 통한 글로벌 히트작의 배출이다.
디엔에이의 사업전환은 최근 불거진 국내 철수설과 전 한국지사장의 법적소송 등 잇따른 악재 속에서 위기돌파를 위한 해법 모색으로 보인다.
디엔에이는 지난 2011년 6월 서울 사무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포탈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다음-모바게’플랫폼을 구축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기대이하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엔에이 서울의 부진에 대해 한국시장 상황을 고려치 않고 오직 해외에서 성공한 게임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다음-모바게를 통해 현재 국내에 서비스중인 타이틀은 총 35종으로 대부분이 북미와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먼저 흥행을 검증받은 타이틀이다. 하지만 ‘바하무트’와 ‘블러드브러더스’를 제외하고 성공작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로 인해 디엔에이 입장에서 국내개발사와의 파트너십은 필요가 아닌 필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지화 이상의 문화화가 필요했기 때문.
디엔에이 측은 프로젝트 규모 및 성공가능성 여부를 따져 투자규모를 유동적으로 가져간다는 입장이다.
우에바야시 토모히로 디엔에이 서울 지사장은 "디엔에이는 한국의 우수한 RPG 개발력과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사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비를 지원하고, 자사가 보유한 수익화 노하우와 모바게 플랫폼을 통해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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