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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만사]WCS의 민폐 (1)한국, 리그 축소…'역차별' 논란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 블리자드가 무리하게 롤드컵을 따라 하려던 WCS 출범하며 GSL과 스타리그를 하나로 묶으며 국내 리그를 반토막냈고, 아마추어 수준보다 못한 해외 단체의 미숙한 운영이 도마에 올랐으며, 팀리그에 대한 어떠한 배려도 없었다. 

또한 해외 선수들의 기량은 국내 선수들과 대적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실력으로 현지 반응조차 냉담했다. 국내 스타2 e스포츠 산업에 민폐만 끼친 WCS 체제에 대해 세세히 살펴봤다. <편집자 주>

◆ 어설픈 리그 통합…국내 리그 반토막

2012년 GSL과 스타리그를 합쳐 6시즌이 진행됐던 것과 비교해 2013년 WCS는 세 시즌으로 끝나, 외형적으로만 봐도 반토막이 났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는 시즌 파이널이 있기 때문에 결코 줄어든 것이 아니라고 보도자료도 내는 등 항변하고 있다. 하지만 GSL과 스타리그의 역사를 외면한 일방통행으로 여러 잡음을 만들어냈다.

국내 리그를 통합하면서 가장 큰 문제점은 GSL과 스타리그의 역사가 모호해졌다는 점이다.

GSL은 그 동안 10회 연속 코드S에 진출한 선수들에게 '임재덕상'을 수여해 왔다. 하지만 WCS 체제로 바뀌며 임재덕상은 폐지됐다. GSL의 역사를 죽이고 WCS와의 통합에 무게를 줬기 때문이다. 임재덕상은 최고 기량을 이어온 선수들에게 이를 인정받는 증표와도 같았다. 하지만 이를 목표로 했던 선수들에게 한 순간에 허무함을 안겨주고 말았다.

이와 비견되는 상으로 스타리그에는 골든마우스가 존재한다. 스타리그에서 3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에게 금으로 제작된 마우스 형상의 트로피를 주는 것으로 이윤열, 박성준, 이제동, 이영호 등이 차지한 바 있다.

현재 온게임넷 내부 관계자들의 입을 빌리면 골든마우스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적용하는 기준이 모호하다. 같은 WCS 체제 아래에 있지만 스타리그 이름이 들어간 대회 우승자에게 자격을 부여해 골든마우스를 주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WCS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GSL과 스타리그는 엄연히 다른 리그로 비춰질 수 있으며 매년 5시즌에서 2시즌으로 줄어든 GSL의 축소라는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해외 리그와 비교했을 때 국내 리그의 역차별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해외 리그의 경우 드림핵, MLG 등 기존 리그를 계속 진행하면서 WCS를 신설한 반면 유독 국내 리그만 절반으로 리그 규모를 축소시켰기 때문이다.

상금 규모 역시 블리자드에서 일괄적으로 지역 파이널 우승을 2만 달러로 못박은 탓에 선수들이 지역 결승보다 시즌 파이널에 대해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WCS 코리아 시즌1 우승자 김민철은 상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상금이 줄었기 때문에 애초에 상금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며 "(우승턱을 내고 나면)남는 것이 별로 없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내둘러 표현했다.

◆ 블리자드, 팬 목소리에는 외면 일관

팬들은 이번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지역 쿼터제를 뒀으면 좋겠다" "한국에 WCS 외 리그를 개최했으면 좋겠다" "한국 선수들이 국내 리그에서 정면 대결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끊임없이 요청했다.

이는 WCS 체제에 대해 밝힌 4월 3일 이후 꾸준히 제기된 내용들이었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이에 대해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애당초 목표인 롤드컵 따라잡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탓에 국내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여유가 없는 탓이다.

그러는 동안 블리자드는 WCS 유럽 결승이 끝난 시점에 WCS 유럽과 북미의 구조를 설명하는 보도자료를 내보내고 상금에 대한 논란이 일자 상금이 결코 준 것이 아니라는 해명 자료를 내는데 급급했다. WCS가 세계 최고 권위의 스타2 대회라는 것을 알리는데 온힘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미 팬들은 북미 프리미어 리그에 대해 한국 2부리그로 낙은 찍었고, 시즌 파이널은 한국선수들의 또 다른 경쟁일뿐, 국제 대회로서의 위상을 꺾은지 오래됐다. 블리자드의 아전인수겪 해석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시즌1 파이널을 바라보고 있다.

문제는 WCS 시즌1 파이널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WCS 시즌1 파이널은 북미와 유럽에서 진행됐던 것처럼 2박3일에 16강부터 결승까지 단숨에 치러진다. 하지만 앞의 이틀 동안에는 용산 상설 경기장에서 하루 종일 경기를 치르는 탓에 제시간 내에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16강이 벌어지는 첫날에는 1박2일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이 돌 정도다.

일정이 정해진 탓에 리그는 진행되지만, 협소한 장소와 대회 진행방식에는 팬과 시청자들을 위한 배려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이같은 문제들로 인해 WCS는 결국 블리자드의 욕심에 따른 결과물에 다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최고 권위의 두 대회를 억지로 통합하는 탓에 과거와 같이 '양대리그 우승'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고, 글로벌 대회를 무색하게 만드는 한국 선수들의 잔치로 끝날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말았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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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er 기자의

댓글 0

  • nlv148_65225 TheRogue
  • 2013-06-03 17:13:49
  • 와우하는 남자에게 여친 뺏기셧나;;

    같은 내용으로 기사를 몇개를 쓰시는거지
  • nlv85 MrSatan
  • 2013-06-03 23:52:15
  • W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