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게임쇼, 관람객 5만명 수출상담 200억 육박
게임의 산업적‧사회적 가치 확대에 일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게임전시회 탄생이 예고됐다.
‘굿게임쇼 코리아 2013’이 관람객 5만명, 수출상담 1511만 달러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지난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굿게임쇼는 지난 2009년 처음 열린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의 새로운 이름으로, 기능성 게임을 선보이는 세계 유일의 축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게임이 삶을 바꾼다’를 주제로 교육과 의료,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전시회와 굿게임 컨퍼런스, 수출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특히 세계 20개국의 250여 업체가 참여해 폭력성, 선정성, 사행성을 배제한 굿게임을 남녀노소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기조강연에 나섰던 미국교육부 전 법무위원장인 찰리 패트릭 로즈 교수의 말처럼 한국이 세계 기능성게임시장을 선도할 가능성도 엿보였다.

◆ ‘기능’을 넘어 ‘굿’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굿게임쇼는 내외적으로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전시회의 공식 명칭은 물론 장소, 개최시기 등이 예년과 달라졌다.
우선 기존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에서 ‘굿게임쇼’로 공식명칭을 바꾸면서 대중적 인식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인에게 다소 난해할 수 있는 ‘기능성’이란 단어를 대신해 보다 직관적인 ‘굿’을 넣음으로써 게임이 가진 순기능을 더욱 강조했다.
또 지난해까지 성남시청에서 진행됐던 전시회장소를 일산 킨텍스로 옮기면서 전문 전시회의 성격을 띠게 됐다. 전시면적이 커지면서 참여업체수가 늘고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마련됐다.
이와 맞물려 게임업체들의 참여율을 높이고자 매년 하반기에 실시됐던 행사를 상반기로 앞당겼다. 하반기에 진행할 경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의 연이은 참가로 인한 업체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이러한 배려는 수치상의 성과로 나타났다. 올해 굿게임쇼에는 지난해보다 약 21% 증가한 25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 부족한 2% 채웠다
반쪽짜리 게임행사라는 오명도 벗어던졌다. 그간 온라인게임과 비디오게임 중심이었던 굿게임쇼는 올해부터 모바일게임과 보드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에서 찾을 수 있다. 자동차 시뮬레이터, 동작 인식게임, 레이저 미로 체험, 가상 야구 체험 게임 등은 관람객들의 높은 참여율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보드게임 역시 빈자리를 찾기 힘들만큼 인기 체험 콘텐츠로 등극했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스마트 콘텐츠와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콘텐츠, 임상시험을 거친 노인성 치매 예방용 아케이드 게임 등 공공복지 분야 콘텐츠도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굿게임쇼 컨퍼런스도 열렸다. 컨퍼런스에서는 게임의 교육, 의료, 비즈니스 적용과 관련된 다양한 성공사례가 발표됐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조연설은 미국교육부 전 법무위원장인 찰리 패트릭 로즈 교수가 맡았다. 특히 찰리 로즈 교수는 강연을 통해 훌룡한 인프라와 민관협력을 갖춘 대한민국이 세계 기능성게임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점쳤다.
반면 국내 메이저게임사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올해 행사에는 오직 엔씨소프트만이 모습을 비췄다.

◆ 게임산업의 신흥시장 개척
굿게임에 대한 경제적 가치도 재조명됐다. 올해 전시회는 규모가 커지면서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사장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실적을 이끌어냈다. 주최 측은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1511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58만 달러보다 30.4% 증가한 것이다.
콘텐츠 비즈니스를 위한 협약식도 이어졌다. 브라질 최대 인터넷기업 UOL 계열의 ‘보아콤프라’사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국내 게임콘텐츠의 남미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국내업체인 다에리소프트는 Aiyao, Miaobo, iFree studio 등 중화권 3개사와 게임 유통 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굿게임의 산업적‧사회적 가치를 재확인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번 행사가 관람객 수나 당초 기대했던 수출 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앞으로 전시회 규모 확대 등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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