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현덕(팀리퀴드)이 사샤 호스틴과 코난 리우 등 두 외국인 선수를 2대0으로 연파하며 WCS 북미 프리미어 리그 8강에 올랐다.
송현덕은 이날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펼쳤다. 특히 승자전에서는 두 세트 모두 전략과 전술 모두 상대를 압도해 남은 일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승자전 1세트는 송현덕이 코난 리우를 손에 쥐고 흔든 한 판이었다. 송현덕은 앞마당을 확보한 뒤 병력 생산에 집중했다. 반면 리우는 3시까지 확장을 늘린 뒤 점막을 까는데 집중했다. 저글링 일부를 돌려 프로토스의 진영을 살폈으나 송현덕이 뭘 할지 제대로 파악할 수는 없었다.
송현덕은 파수기와 추적자를 다수 확보한 뒤 단숨에 상대 앞마당까지 진격했다. 어느새 일꾼 한기도 진출시켜 주병력 바로 뒤에 수정탑을 소환했다. 병력 수급이 원활한 송현덕은 저그 병력과 교전을 벌이며 앞뒤로 왔다갔다 했고 추가 병력까지 합세해 바로 저그를 모두 압살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에서 송현덕은 '성동격서' 전법을 제대로 보여줬다. 코난 리우의 저글링-바퀴 맹공격을 역장과 때마침 생산된 불멸자로 막아낸 송현덕은 8시의 전진 수정탑에서 광전사를 소환해 6시 빈집을 공격했다.
시간을 번 송현덕은 불사조로 전진해있던 대군주를 줄여 시야를 차단한 뒤 일부러 환상 차원분광기를 저그 점막 위로 날렸다. 이어서 진짜 차원분광기는 불사조의 호위를 받으며 3시를 타고 저그 본진으로 날렸고 불멸자와 광전사로 소규모의 피해를 입혔다.
그 사이 송현덕은 거신을 다수 확보했다. 송현덕은 환상 차원분광기로 한차례 더 낚시를 했고, 중앙으로 진출한 주병력으로 저그의 확장 기지를 차단했다. 그 사이 암흑기사 한 기로 8시에 펼쳐지던 부화장도 취소시켰다.
같은 자원을 채취하면 프로토스가 유리한 것이 당연한 상황. 송현덕은 4시 언덕에 전진 수정탑을 소환해 병력을 충원했고 역장과 시간왜곡까지 써가며 깔끔하게 저그 병력을 정리하며 2대0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승자전에서 패한 코난 리우는 GG를 선언한 뒤 바로 송현덕의 자리로 가 패배를 시인하는 악수를 건네는 매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WCS 북미 프리미어 리그 16강 C조 승자전
▷ 송현덕(팀리퀴드) 2대0 코난 리우(이블 지니어스)
1세트 송현덕(프, 11시) 승 <아킬론 황무지> 코난 리우(저, 7시)
2세트 송현덕(프, 11시) 승 <벨시르 잔재> 코난 리우(저, 7시)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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