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팔과 다리, 마치 '헬멧'을 연상시키는 듯한 커다란 얼굴까지…. 늘씬한 섹시미를 버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귀여움으로 중무장한 SD캐릭터들이 다시 한 번 온라인게임 세상 속으로 몰려온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계촌 온라인', '차구차구'에 이어 오는 15일 SD(Super Deformation)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신작 MORPG '던전스트라이커'(이하 던스)가 오픈베타에 돌입한다.
'던스'의 가세로 올 들어서만 SD캐릭터를 활용한 세 번째 온라인게임이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
그간 이러한 '꼬꼬마' 캐릭터들은 주로 청소년층을 겨냥한 캐주얼게임에서 찾아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스포츠게임은 물론 액션을 강조한 RPG 장르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 꼬꼬마, 1초에 최대 10회 공격이 가능하다고?

이들 SD캐릭터들은 늘씬한 8등신 캐릭터들보다 빠른 움직임과 화려한 액션연출이 용이한데다가 깜찍한 비주얼로 남성 뿐 아니라 여성 이용자층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다.
특히 최근 모바일게임들의 흥행으로 인한 게임 이용자층의 저변확대, 이에 따른 캐주얼 유저층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귀여움을 강조한 온라인게임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달 중순 정식서비스에 돌입하는 '던스'는 SD캐릭터를 활용한 대표적인 온라인 RPG다.
액션 RPG를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목표 아래 시작된 이 게임은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자를 흡수하기 위해 복잡한 조작방식과 제한적인 클래스 육성방식을 탈피했다.
캐릭터의 움직임만으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적을 자동으로 타격하는 편의기능을 통해 그간 액션게임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조작 피로도 문제를 해소했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SD캐릭터를 활용한 것 역시 조작 난이도를 낮추는 대신 비주얼적으로 화려한 액션과 스피드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실제 '던스'의 꼬꼬마 캐릭터들은 1초에 최대 10회의 타격이 가능한 초고속 액션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 온라인게임 진입 허들 낮추는 효과 '기대'
앞서 지난 2월과 4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마계촌 온라인'과 '차구차구' 역시 늘씬한 실사형 대신 SD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마계촌 온라인'은 일본 캡콤의 인기 아케이드게임 '마계촌' 시리즈를 최초로 온라인화한 작품으로, SD캐릭터들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코믹함을 더했다.


4월 오픈한 축구게임 '차구차구'도 국내 및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존선수들의 특징을 SD캐릭터로 구현,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SD캐릭터가 외형적으로는 가벼운 느낌을 줄 수 있지만 반대로 빠르고 호쾌한 액션을 구현하기에 용이한 면도 갖고 있다"면서 "또한 최근 모바일게임으로 인해 캐주얼게임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면서 온라인게임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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