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코닉스의 대표 애니메이션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에 빗대면, 뽀로로가 소녀시대고 꼬마버스타요가 에프엑스다"
경험에서 우러난 여유가 느껴졌다. 올해로 두 번째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를 찾은 이우진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팀장은 본 강연에 앞서 가벼운 농담으로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유아용콘텐츠의 개발과 노하우에 대해 열띤 강연을 펼쳤던 그는 올해 '유아용 기능성게임 제대로 만들기'라는 새로운 주제를 들고 25일 다시 한번 강단에 올랐다.
이날 강연에서 이우진 팀장은 유아용 기능성게임의 개발과 관련, 낯선 것을 가장 익숙한 것에 담는 행위와 같다고 설명했다.
"자발적으로 선택해 참여한 놀이활동은 아이들에게 가장 가치있는 학습 경험이 된다"며 놀이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한 그는 지적, 사회적, 정석적, 신체적 발달 모두 놀이에서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은 장르적 특성상 시청각적 경험만을 제공했고, 이러한 한계를 벗어나고자 게임으로 눈을 돌렸다고 한다. 게임의 경우 촉각이라는 오감이 하나 더 추가되기 때문.

게임 역시 허들은 존재했다. 일정 수준의 신체 및 지각능력을 필요로 했다고. 이러한 고민은 태블릿PC의 등장과 함께 사라졌다. 터치 기반의 태블릿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영역이 확장된 것이다.
아이코닉스는 지난 2011년 7월 '뽀로로 첫낱말놀이'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3종의 모바일게임을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꼬마버스 타요 차고 놀이'를 예로 들어 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학습할 수 있는 것들을 설명했다. 이 게임은 '2011년 애플코리아 올해의 교육앱'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팀장에 따르면 우선 아이들의 사진이 담긴 가상의 면허증을 제공하고 주어진 임무를 완료하면 스템프를 획득할 수 있어 성취감을 높여준다. 또한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등 다양한 색상의 버스가 등장해 색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꼬마버스타요의 애니메이션에도 이러한 부분들이 존재한다. 내년 초 방영이 예정된 시즌3를 포함해 차고지, 주차장, 교육장 순으로 메인배경에 변화를 줬다. 차고지는 집이고 주차장은 놀이터, 교육장은 유치원을 뜻한다.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변해가는 주변 환경을 거부감없이 표현했다"
끝으로 그는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낯선 것을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체가 놀이임을 강조했다.
"아이가 놀이를 통해 성취감을 얻고 이러한 활동들이 쌓여 성장을 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교육이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 소녀시대부터 우주의 평화까지 밸런스를 논한다. 게임조선 밸런스토론장
▶ RPG 잘 만드는 회사가 만든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의 모든 것. 게임조선 헬로히어로 전장
▶ 온라인게임 흥행공식 변화…″대작″서 ″쉬운게임″으로
▶ 중국 정벌 나선 국산 토종 MMORPG ″빅3″…″블소-아키-테라″
▶ 최문기 장관 “게임마니아가 ‘개발자’로 성장하는 세상 만들 것”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몬길:스타다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