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들이 의기 투합해 만들어진 밴드가 3개월만에 유명 페스티벌에 참석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영화 시나리오나 외국 기업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넥슨코리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예술 프로젝트 '넥슨 포럼'을 통해 진행된 실제 이야기다.
넥슨은 단순한 교육 지원이나 동아리 지원과 같은 피동적 형태에서 탈피 회사측이 주도적으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성원들의 능력 향상 및 커뮤니케이션 확대, 협동심 배양을 꾀하고 있다.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NDC13'에서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전수환 교수는 '게임회사에서 예술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전 교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은 단순히 직원 복지를 넘어 창조적인 회사원을 만들어가는 첫 걸음"이라며 "단순한 배움이 아닌 구성원간 함께 즐기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감으로써 능력 향상 및 커뮤니케이션 확대, 협동심 증가 등 수치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이점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기업과 예술에 만남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해외 픽사와 디즈니뿐 아니라 국내 유명 대기업들도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동아리 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온 것. '넥슨 포럼'은 여기서 한 발작 더 나아가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구성원들이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여건까지 마련했다.

직원들의 재충전 및 발전, 그리고 창의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시작된 '넥슨 포럼'은 '공방' 활동으로 시작해 실제 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포럼'을 거쳐 지난 해 재즈 밴드인 '더놀자밴드'까지 발전했다.
이 밴드는 각 개인이 원하는 악기를 배우는 교육으로 시작해 3개월이라는 피나는 연습을 거쳐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물론 실제 전문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주를 펼친 것이지만 기업과 예술의 새로운 결합 형태를 선보인 것이다.
전수환 교수는 "예술과 기업에 만남은 창의적인 구성원 배양을 넘어 실제 예술가이자 기업인 형태의 수준을 추구한다"라며 "이를 통해 게임사는 음악과 문화, 그림 등 다양한 문화에 정통한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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