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바람이 무섭다고 했던가. 3040세대가 무섭게 게임에 빠져들고 있다. 모바일이 게임을 소수 마니아 문화에서 대중문화로 변모시키면서 성인 게이머가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
3040 이상 중장년층은 그동안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게임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최근 이들의 연령층에 맞춘 '낚시'와 '골프'게임이 등장하면서 게임의 주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들 '낚시·골프'게임은 건전하고 유쾌한 내용으로 재미와 웃음을 이용자에게 선사하고 있어 게임이 건전한 성인 놀이 문화로 정착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대표적인 모바일 낚시게임으로는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출조낚시광2', 골프게임으로는 컴투스 '골프스타'가 꼽히고 있다.
이들 게임은 낚시와 골프라는 대표적 성인 여가 스포츠를 소재로 하고 있다. 탁 트인 자연을 벗삼아 '여가'와 '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재미는 물론 스트레스까지 떨칠 수 있어 성인층에 환영받고 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처녀작 '출조낚시광2'는 실제 낚시의 손맛을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폰의 방향 센서와 진동, 터치를 최대한 활용했다. 낚싯대를 던지고 당기는 기능과 손가락으로 휠을 감는 동작으로 실제 낚시 애호가도 게임을 통해 낚시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정교하게 제작됐다.
또 2.5D 그래픽을 사용해 펄떡거리는 물고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살려 유저의 시각적 재미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서브 캐릭터 격인 섹시한 가이드 기능을 통해 낚시 게임의 주 연령대인 성인층의 눈길을 사로잡는 시도를 했다.
같은 장소라도 비가 오거나 천둥이 치는 등 날씨에 따라 잡히는 어종과 개체수가 달라지는 실제 출조 낚시의 특징을 그대로 게임에 적용했했으며 소셜 기능도 강화해 친구를 추천하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주소록 친구는 물론 전체 이용자와 랭킹 비교를 할 수 있다.
'출조낚시광2'는 지난 3월 이동통신사 3사에 모두 출시해 LG 유플러스마켓 1위, 티스토어 2위, KT올레마켓 4위에 오르며 인기를 직접 증명했다.
컴투스 '골프스타'는 PC온라인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모바일 골프게임으로 3D 그래픽과 바람, 온도, 습도 등 70여 가지의 물리적 요소를 반영했다. 또 정교한 샷은 뛰어난 사실감을 자랑한다.
이미 전세계 17개국 앱스토어 시뮬레이션 장르 1위에 올랐으며 출시 4일만에 7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모바일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 2.0'을 탑재해 지인들과 온라인 대결, 기록 경쟁, 커뮤니티 요소가 강화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낚시, 골프게임은 아직 타 장르게임에 비해 그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지불능력이 있는 성인층 비중이 높아 매출은 높다"며 "향후에도 게임 장르 다변화와 함께 이들 성인층을 겨냥한 게임은 지속적으로 더 많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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