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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첫 맞대결 이신형-정윤종 누가 이길까?

 

 

▲ 화려한 전투력이 장점인 이신형

마침내 기다렸던 대결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강한 테란인 이신형(STX 소울)과 가장 강한 프로토스 정윤종(SK텔레콤 T1)이 WCS 코리아 시즌1 망고식스 GSL에서 격돌한다. 양 선수 모두 현재 기세가 남다르기 때문에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이신형과 정윤종은 역대 상대전적에서 2승2패로 팽팽하다. 스타2로만 한정할 경우 정윤종이 2대1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기록은 현 상황에서 별다른 의미를 담고 있지 않다. 이유는 해당 기록은 전년도까지의 기록으로 스타1과 자유의날개에서 맞붙은 기록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신형은 현재 프로리그 4라운드 들어 3전 출전 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특히 김기현, 김성대, 원이삭 등 세 종족 모두 승리를 거두며 남다른 전투력을 자랑하고 있다. 3연승 상대 중 원이삭이 포함돼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 일이다. 원이삭은 정윤종과 같은 팀 소속으로 정윤종에게 보낼 도전장으로 충분했기 때문이다.

이신형의 장점은 화려한 전투력에 있다. 대부대를 모은 뒤 상대와 맞붙는 전투에서 꼼꼼한 컨트롤로 백중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 전투를 모두 일방적인 승리로 마무리를 짓는다. 이 사이에 의료선 견제나 땅거미 지뢰와 같은 요행도 없다. 만약 3전2선승제로 인해 이신형이 전략까지 세우고 나온다면 정윤종이 쉽게 막아내지 못할 수 있다.

▲ 6개월 연속 협회 공인랭킹 1위 정윤종

정윤종 역시 기세에서 이신형에 뒤지지 않는다. 4라운드 들어 에이스 결정전 포함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4승 중 테란을 상대로 3승을 거뒀다는 점은 이신형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정윤종이 펼친 테란전이 모두 다른 경기 양상이었다는 점은 이신형에게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정윤종은 이번 시즌에참가하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시드를 부여받았다는 점도 논란이 있었기에 실력을 보여줘야만 하는 상황이다. 반년 전 우승자의 자격이 아닌 진짜 실력자로서의 면모를 팬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이들의 경기는 쉽게 예상할 수 없다. 다만 프로토스인 정윤종이 모선핵과 예언자 등 초반 견제 유닛이 많은 덕에 경기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후반 이신형의 파괴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도 정윤종의 선공이 예상된다.

'택뱅리쌍'의 시대를 박차고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양 선수가 어떤 명경기를 연출할 수 있을지 강남 곰TV 스튜디오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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