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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드디어 완성되나?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 신규 엔딩 업데이트

 

'조선통신사'란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뜻합니다. 외교 사절이지만 통신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상 교류도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을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통신사'라는 기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뜨거운 화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게임조선>이 매주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디자드가 개발하던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이 이제 완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은 약 18년의 세월을 새롭게 선보이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원작 고유의 매력적인 그림체와 육성 시스템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게임으로 재탄생했으며, 게이머는 게임 속에서 직접 부모가 되어 어린 소녀의 꿈을 이루어주게 됩니다. 부모가 선택한 스케줄이 곧 딸의 미래로 이어지며, 공부와 사회 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을 탐험하거나 마을 구경 및 바캉스를 통한 휴식까지 다채롭게 일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완의 비운으로 남았던 캐릭터인 '다이도우지 카렌'을 딸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올드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원작 특유의 매력적인 그림체와 정통 육성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키고, 무사 수행을 떠올리게 하는 탐험 콘텐츠를 예고하며 시리즈의 화려한 부활을 이끌어갈 기대작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다만, 당초 개발사였던 디자드가 경영 악화로 문을 닫게 되면서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의 개발 역시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발을 이끌던 손석호 PD가 펀딩 참여자들에게 사비로 환불하려던 소동이 있었고, 펀딩 홈페이지의 공지가 서로 맞지 않는 등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개발팀이 새로운 업체인 기어세컨드와 계약을 마치고, IP 권리를 보유한 요나고 가이낙스와의 계약까지 12월 31일에 최종 마무리 지으며 개발을 극적으로 재개했습니다.
 
지난 앞서 해보기 단계에서 보여준 화풍과 다회차 엔딩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으나, 분량 면에서는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개발팀은 2026년 상반기 완성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일련의 사태를 겪은 팬들로서는 새로운 환경에서 남은 6개월 만에 부족한 완성도와 분량을 모두 채울 수 있을지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다행히 개발진은 개발 의지를 놓지 않았습니다. 개발진은 지난 6월 30일 얼리 액세스 0.9.5 버전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총 8년의 완성된 육성 기간과 8명의 공략 인물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딸의 성장을 도울 10종의 학습, 15종의 활동, 3종의 휴식 스케줄과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총 32종의 바캉스 콘텐츠가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식단 관리 및 식당 방문 기능으로 다채로운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55종의 운명카드와 40여 종의 드레스도 마련되었습니다. 아이의 미래를 결정할 44종의 직업 엔딩과 9종의 인연 엔딩 등 총 53종의 엔딩이 구현되어 저마다 다른 미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보석을 모두 모으면 밝혀지는 숨겨진 이야기와 함께 모험을 떠날 수 있는 3종의 탐험 지역이 새롭게 개방되었습니다. 탐험 중 마왕성에서 만나는 9명의 인물과 얽히는 특별한 에피소드는 물론, 3종의 수확제 대회와 1종의 연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 및 퀘스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업데이트는 정식 출시가 아닌 얼리 액세스 단계이며,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빌드를 계속 다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닌텐도 스위치를 비롯한 타 플랫폼 출시 계획 역시 게임의 완성이 최우선이기에 명확한 일정은 없으나 현재 관련 절차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으로 전했죠.
 
 
 
 
프린세스 메이커: 예언의 아이들은 아직 완성된 작품이 아닙니다. 하지만 출시조차 불투명했던 험난한 개발 과정 속에서도 개발을 계속했던 개발팀 덕분에 완성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죠. 성인이 된 카렌과 큐브 엔딩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들까지, 게이머들이 원하는 그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불안했던 예전과 다르게 이젠 하나의 작품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예언의 아이를 넘어 기적의 아이로 거듭나고 있는 카렌. 그 기적이 현실로 다가오는 날이 기대됩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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