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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엔딩 컷신 주인공 '메이', 엔씨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첫 픽업 예고?

 

 
엔씨의 차기작 서브컬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이하 브레이커스)'가 프롤로그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과 첫 만남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 프롤로그 테스트에서는 2챕터까지의 분량이 준비돼 있음에 따라, 이용자들은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의 지향점과 매력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프롤로그부터 2챕터의 막을 내릴 때까지 촘촘히 배치돼 있는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컷신은 서사에 대한 깊이감을 더하고 몰입감을 높이면서 호평받고 있는데요.
 
테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메인 스토리를 모두 완료하는 시점에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컷신은 정식 출시 후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2챕터에서 늑대 신수 카미야쿠시를 쓰러뜨린 후, '다시 만난 가족'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화면이 전환되면서 시온과 카이토가 이끄는 위버웨일 잠공정의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극이 등장합니다. 
 
테스트의 엔딩 컷신에서는 눈발이 흩날리는 설원이 등장하며, 차원의 균열에서 쏟아져 나온 무수한 마물들의 모습을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절벽 위에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누군가와 교신을 주고 받고, 마물 무리 중 가장 강력해보이는 개체를 지목하며 공격 준비를 하는데요.
 
 
이후 절벽에서 뛰어내려 몰려오는 마물들을 상대로 "전투 돌입"이라고 짧게 말한 뒤 발도 동작을 취하는 것으로 애니메이션이 끝납니다.
 
새로운 등장 인물은 동양풍의 여성 검사로, 왼손에는 카타나로 보이는 무기를 들고 있는데요. 어깨를 드러낸 오프숄더 상의와 붉은 허리띠, 금색 장식이 어우러진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으며, 흰색과 붉은색의 투톤 헤어를 가졌습니다. 또 양팔에는 금속 갑주를 착용하면서 검객의 느낌을 강하게 풍기며, 하의는 스타킹과 붕대 장식을 하면서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가로 교신 내용을 통해 이 여검객의 이름이 '메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해당 애니메이션 컷신이 등장한 까닭입니다. 테스트 엔딩 컷신은 3챕터에서 이어질 새로운 스토리에 대한 예고로 볼 수도 있는데요. 챕터2 말미의 이야기 흐름상 잠공정 위버웨일은 '발리안트'라는 땅으로 향할 예정으로, 에이단과 리즈의 대화에서 발리안트는 '혹독한 사막 지역'이라는 언급이 나옵니다.
 
즉 테스트 엔딩 컷의 무대였던 설원과는 상반된 환경이죠. 물론 잠공정이 발리안트로 향하는 도중 모종의 이유로 설원에 불시착하는 전개를 예상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메이'라는 인물은 2챕터에서 실루엣으로 잠깐 등장한 바 있는데요. 질바드 영주는 '사요'라는 호위무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시온 일행은 사요와 함께 아스테리온의 균열을 닫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사요는 마지막 균열 너머에서 언니의 모습을 확인합니다. 여기서 등장했던 사요의 언니가 바로 메이였던 겁니다.
 
 
2챕터까지의 메인 퀘스트를 모두 마무리한 후에  아스테리온 집회소를 방문하면 메이의 모습을 다시 확인 가능합니다. 집회소에서 메이는 동생 사요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사요가 "언니, 여기선 함부로 사람을 베면 안 돼요?"라는 잔소리에 메이는 "아니… 아무리 나라도 그런 짓은 안 해…."라고 답합니다.
 
이를 통해서 균열 속에서 잠깐 스쳐지나갔던 인물, 그리고 테스트 엔딩 컷신에서 등장했던 여검객이 동일한 캐릭터라는 것을 확인시켜줍니다.
 
 
 
그렇다면 다시 돌아가, 엔딩 컷신에서 메이가 등장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은 향후 전개될 메인 스토리에 대한 복선입니다. 메이는 이미 2챕터에서 사요의 언니로 언급됐으며, 엔딩 컷신에서는 단독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개발진이 의도적으로 해당 캐릭터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메이가 정식 출시 후 가장 먼저 등장할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나아가 출시 첫 픽업 캐릭터일 가능성입니다.
 
서브컬처 RPG 장르에서는 정식 출시 시점에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매력적인 외모, 그리고 스토리 상 큰 비중을 가진 캐릭터를 곧바로 픽업 대상으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이는 테스트 과정에서 이름과 외형은 물론 사요와의 관계성까지 공개됐습니다. 반면 실제 전투 장면이나 상세한 능력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엔딩 컷신 역시 거대한 마물 무리를 향해 검을 겨누는 장면에서 마무리되며, 이용자들에게 궁금증을 남깁니다.
 
무엇보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가 캐릭터 수집 요소를 핵심으로 하는 서브컬처 RPG라는 점을 고려하면, 엔딩 직전에 신규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연출은 단순한 스토리 떡밥 이상의 의미를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식 출시 이후 가장 먼저 이용자들을 맞이할 픽업 캐릭터가 메이일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입니다.
 
물론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로 이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프롤로그 테스트가 끝나는 시점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규 인물이 메이라는 점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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