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XBOX로 추정되는 콘솔 기기가 한국 국립전파연구원의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XDK Console'이라는 명칭의 기기가 국립전파연구원의 신규적합성평가에서 '적합등록'의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XDK Console의 전파 인증 등록 및 제조사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ORATION)으로 표기돼 있음에 따라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XDK는 'XBOX Development Kit'의 약자로, 개발 및 테스트를 목적으로 하는 XBOX 개발 키트를 의미한다. 이에 해외 일부 게이머는 국내에서 해당 차세대 XBOX 개발 키트를 테스트 중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XBOX 360과 XBOX ONE, 그리고 XBOX Series X/S 등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국립전파연구원의 개발 키트 전파 인증을 받은 사례가 있다.

XBOX의 개발 키트가 국내 전파 인증을 거친 후 약 6, 7개월 후에 정식 출시가 이뤄진 만큼, 차세대 XBOX가 올해 9월 중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7년에서 8년 주기로 신규 콘솔 기기를 출시하고 있는 만큼 18일 전파 인증을 받은 XDK Console은 차세대 XBOX가 아니라고 반박하는 의견도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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