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에 지원 특화 캐릭터 '에이드'가 등장했다.

'에이드'는 기존의 지원형 자원인 '코코아' 및 '미카: 스노우 버디 (이하 클미카)'와 마찬가지로 적의 디버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캐릭터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코코아' 및 '클미카'는 이미 적용된 디버프를 해제하는 방식인 '해로운 효과 해제'이나, '에이드'는 미리 디버프에 대한 방어막을 형성해 디버프를 막아내는 '해로운 효과 면역'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디버프 대응 자원과 차별점이 있다.

특히 테스트를 통해 알아본 결과 '에이드'는 적의 디버프 효과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면역 효과가 발동되면 기존에 걸려있던 디버프도 해제해주는 것이 확인됐다. 즉 '에이드'의 디버프 면역 효과는 '코코아' 및 '클미카'가 보유한 디버프 해제의 상위 호환 효과인 셈이다.

디버프 면역은 전투 시작 시와 그리고 일반 공격 420회 시 발동되는데, 15일까지 참여 가능한 솔로 레이드 10시즌의 '크리스탈 체임버'와의 전투에서 'SKILL·1'의 효과인 보스 몬스터의 공격력 30% 감소(챌린지 스테이지 기준) 디버프를 선택하면 모든 'SKILL·1' 디버프를 무력화할 수 있다.

따라서 추후 '크리스탈 체임버'가 보스 몬스터로 등장할 경우 '에이드'를 활용해 'SKILL·1'을 선택해 공격력 감소 디버프를 무력화하면서 보다 쉽게 공략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소소하지만 자신 기준으로 공격력과 최대 체력만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보유하고 있다. 우선 공격력 증가 버프는 첫 번째 패시브 스킬인 '청소를 시작하겠습니다, 주인님'으로 아군 전체에 적용시킬 수 있는데, 효과 적용 조건은 자신의 체력이 90% 이하가 되었을 경우다. 

체력 90% 이하라는 조건은 다소 애매할 수 있는데, 이는 '에이드'의 두 번째 패시브 스킬 '잠시 쉬어갈 시간입니다, 주인님.', 그리고 버스트 Ⅱ스킬 '식사 시간입니다, 주인님.'과 연계해 발동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에이드'는 두 번째 패시브 및 버스트가 발동하면 최대 체력만 증가시키는 버프를 부여하는데, 이때 '에이드'의 현재 체력이 90% 이하가 되면서 공격력 증가 효과를 아군 전체에게 부여할 수 있다. 버스트 스킬을 사용하면 아군 전체의 공격력 10.15% 증가가 적용되면서 5초 동안 총 공격력 15.34%(시전자 기준, 스킬 10레벨 기준)가 상승한다.

이때 유의해야할 점은 현재 체력 90% 이하라는 조건이 있는 두 번째 패시브의 공격력 증가 버프다. 2번 패시브의 공격력 증가 버프가 발동되기 위해서는 체력이 90% 이하 상태에서 계속 적용되지 않으며, 90% 이상으로 회복한 후에 다시금 체력이 90% 이하가 되어야만 5초 간 적용된다. 

다시 말해서 2번 패시브의 공격력 증가 효과는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아울러 버스트 스킬의 공격력 증가 버프까지 모두 제공받더라도 공격력 증가 총량이 높지 않은 편임에 따라 다른 공격력 증가 버프를 가진 니케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는 편이다.

게다가 디버프 제거만 놓고 봤을 때 하위 호환 자원인 '코코아' 및 '클미카'로도 충분히 적의 디버프에 대응할 수 있기에 '에이드'의 디버프 면역 효과는 희소성이 떨어지며, '코코아' 및 '클미카'의 부수적인 버프가 전투에서의 효율이 더 높기도 하기에 '에이드'의 활용도가 낮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드'는 스킬과 오버로드 장비, 한계 돌파 및 코어 강화 등에 대해 투자해야하는 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육성 난이도 자체가 낮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또 기존에 '코코아'와 '클미카'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대체재가 될 수 있는 자원이다.

향후 해제 불가능한 디버프를 사용하는 적이 등장할 가능성도 생각해볼 만하다. 이때는 '에이드'의 디버프 면역이 유일한 해결책이 되므로 높은 가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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