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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결승전? 2024 LCK 스프링 개막일 2경기 풀세트 접전 끝에 젠지 2:1 승

작성일 : 2024.01.17

 

국내 최정상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2024년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개막전 두 번째 경기는 젠지 e스포츠와 T1의 경기로 치러졌다.

이번 2024 LCK 스프링 정규 시즌 경기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개최한다. 완전히 개방된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환호성과 함께 2024년 LCK의 시작을 알렸다.

3연속 결승전을 장식한 T1과 젠지, 젠지와 T1이 2024 스프링에선 개막일부터 만나며 풀세트 접전 승부를 겨뤘다. 경기 결과 젠지가 역스윕을 하며 2:1로 승리했다.

■ 1세트

젠지는 크산테, 렐, 코르키, 아펠리오스, 룰루를, T1은 그웬, 자르반 4세, 니코, 루시안, 밀리오를 선택했다. 특이하게도 T1이 원거리 딜러도 서포터용 시작 아이템 '세계 지도집'을 구매해 더 많은 와드를 사용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첫 에픽 오브젝트를 T1은 공허 유충을, 젠지는 용을 골라 서로 맞교환했다. 교착 상태에서 젠지가 공허 유충을 처치한 뒤 탑 라인에 2:1 다이브를 시도하나 T1 니코의 발 빠른 백업으로 역으로 선취점을 거두며 되려 성장세를 가속한다.

세 번째 용을 대치 상황, 젠지가 용을 얻자마자 T1이 기습해 젠지를 모두 집으로 돌려보낸다. 야금야금 T1이 스노우볼링을 굴려가며 시야를 장악해나간뒤 시야 이점을 기반으로 젠지의 시야를 차단한 채 바론을 얻는데 성공한다.

다만 그 뒤 젠지의 3용 완성을 저지하려 들어간 T1의 진영이 갈라지며 젠지가 한타까지 대승, 바론을 얻은 뒤 골드 이득이 -로 찍힐 정도로 경기가 치열해진다.

기어이 대치 상황에서 약간의 교환 정도만 하던 T1이 미드 라인에서 자르반의 대격변 -> 니코의 만개 연계로 순식간에 젠지 딜러진을 쓸어 담아버린다. 그대로 넥서스까지 진격하며 첫 세트를 가져간다.

■ 2세트

젠지는 크산테, 마오카이, 트리스타나, 바루스, 라칸을, T1은 우디르, 리 신, 아지르, 닐라, 세나를 선택했다. 전반적으로 후반을 바라보는 방패와 초반부터 찍어 누르는 창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에 맞게 미니언이 나타나기 전부터 탑, 바탐 두 라인 모두 교전이 펼쳐지며 날선 모습을 보여줬다. 일방적으로 포탑 방패도 채굴하던 T1, 탑 솔로의 1:1 대결이 시작되고 젠지가 더 빨리 합류하나 T1의 우디르가 선취점을 먼저 거두는 성과를 올린다. 이어 복귀하는 트리스타나를 처치하며 결과적으로 2:1로 앞서 나간다.

이를 젠지는 용 스택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따라간다. 3중첩을 저지하고자 오는 T1을 걷어내며 3중첩까지 성공, 후반 지향 고밸류 조합의 진가가 서서히 드러나며 정글 교전까지 승리, 경기 흐름이 우열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팽팽하게 흘러간다.

젠지가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상태, T1이 리 신 -> 아지르 연계로 진형을 붕괴하며 눈 깜짝할 새 젠지의 딜러진을 처치한다. 28분경 바론을 두고 젠지가 아지르를 자른 뒤 인원수의 우위로 바론을 시도, T1이 곧 부활할 아지르를 믿고 과감하게 교전을 개시한다.

바론은 젠지가 얻었으나 T1이 4:2 킬 교환을 하며 경기의 행방이 알 수 없이 흐른다. 서로 스치면 치명상인 상황, 젠지가 2원딜 조합의 후반 밸류를 앞세워 정석적인 한타를 개시한 뒤 단 1분만에 미드 1차 타워부터 쌍둥이 포탑까지 모조리 날려버리는 쾌거를 거둔다. 경기 스코어는 1:1 동점이 된다.

■ 3세트

젠지는 우디르, 마오카이, 요네, 바루스, 라칸을, T1은 케넨, 벨베스, 아지르, 진, 바드를 선택했다. 극 초반부터 젠지가 T1쪽의 바텀부쉬로 들어가 페이스체크를 하러 오는 바드를 제압, 원거리 딜러 바루스가 킬을 가져가며 기분 좋게 시작한다.

이어 카운터 정글을 노리던 벨베스를 젠지가 제압, 탑 라인 갱킹 성공, 라인에 복귀하던 바드를 또 처치하며 이전 판과 달리 8분대에 5:0으로 적극적으로 킬 스코어를 거둔다.

계속해서 정신없이 순회공연을 돌던 젠지, 두 번째 공허 유충을 두고 벌어진 싸움에 일방적으로 킬을 거두고 간발의 차로 유유히 살아 돌아가는 곡예까지 선보인다.

급기야 17분 만에 목표물 현상금까지 걸릴 정도로 급격하게 젠지 쪽으로 기울여진다. 이런 상황에서 바람 용의 영혼 완성을 바드가 용 스틸에 성공, 3:5 상황에서 벨베스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는 하는 곡예를 보여주며 경기를 후반까지 끌고 간다.

젠지가 장로 영혼과 바론 버프를 동시에 챙기며 T1의 넥서스까지 진격하나 T1이 이걸 극적으로 걷어내는데 성공한다. 20분만에 끝날 뻔한 게임을 후반까지 끌고 가나 젠지가 다음 장로 영혼을 얻고 넥서스 재진입, 42분의 경기 끝에 젠지가 2:1로 승리를 거둔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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