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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유사하다고?" 테이크투, 레메디 신규 로고에 상표권 침해 이의 제기

작성일 : 2024.01.17

 

미국 게임사 테이크투(Take-Two Interactive)와 핀란드 게임 개발사 레메디(Remedy Entertainment)가 상표권 분쟁 중인 것으로 보인다.

테이크투는 자회사 락스타 게임즈의 로고 디자인과 레메디의 새로운 로고 디자인이 유사해 대중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지난 9월 EU와 영국 특허청에 이의 제기를 한 것이다. 

레메디는 자사의 상호명의 첫 글자인 'R'을 형상화한 새로운 로고 디자인 상표를 지난해 EU 및 영국, 그리고 미국 특허청에 신청한 바 있다. 락스타 게임즈의 경우에도 'R'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해당 이의 제기가 합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레메디의 새로운 로고 디자인이 락스타 게임즈가 기존에 사용해오던 로고와 유사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인들의 의견이다. 레메디는 알파벳 대문자 'R'을 겹쳐놓음과 동시에 각지게 디자인했으며, 'REMEDY'라는 문구를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다. 그에 반해 락스타 게임즈는 알파벳 대문자 'R'에 곡선을 살리는 글꼴을 사용하는 한편 별모양의 디자인을 활용했다.

테이크투의 상표권 침해 이의 제기에 의아한 부분도 있다. 테이크투의 자회사 락스타 게임즈는 레메디의 대표작 '맥스페인' 시리즈의 리메이크 작품에 대한 퍼블리싱을 맡은 상태이며, 레메디의 맥스페인 1&2 리메이크 개발에 제작비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이크투는 과거부터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해왔다. 2021년에 많은 게이머로부터 호평 받은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의 '잇 테익스 투(It Takes Two)'에 대해 자사의 상호명인 'Take-Two'가 포함된다는 이유로 소송을 진행했으며, 결국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는 '잇 테익스 투'에 대한 상표권을 포기했다.

아울러 출판사와 의류 브랜드, 식당 등에 자사의 명칭, 혹은 자회사의 명칭이 포함될 경우 상표권 분쟁을 일으켰다.

한편, 레메디는 설립 초기, 자사의 로고가 루카스아츠와 유사해 이를 변경한 바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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