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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코리아' 내세운 카카오게임즈, 게임계 불황 극복 위해 신작 3종 글로벌 정조준

작성일 : 2024.01.11

 

'오딘: 발할라 라이징' 구글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면서 흥행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다수의 신작을 선보이면서 라인업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카카오게임즈 지난해 1윌 서브컬처풍의 캐릭터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출시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며, 이어서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아키에이지 워'는 구글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아울러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까지 연달아 흥행시키면서 카카오게임즈의 뛰어난 퍼블리싱 역량을 확인시켰다.

2023년을 성공적으로 마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에도 공격적인 신작 출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가 1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3일부터 3일간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시장에서의 반응을 미리 확인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다년간 MMORPG 장르를 제작해온 개발자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레드랩게임즈가 선보이는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는 글로벌 원빌드 통합 서비스로 운영되면서 지역 간 경계가 없는 글로벌 통합 전장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클래식 하드코어 RPG의 매력을 살리면서 득템과 성장, 협동의 재미를 제공하고 자유로운 PK와 1:1 거래 시스템 등으로 이용자가 게임 내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또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는 한국과 대만 동시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는데, 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레드랩게임즈는 소규모 개발사인 만큼, 첫 작품의 글로벌 동시 론칭은 크나큰 도전이다. 신생 게임 제작사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었던 것은 카카오게임즈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외에도 로드컴플릿의 '가디스 오더'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로그라이크 캐주얼 RPG '프로젝트 V(가칭)'를 연내 론칭한다.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는 2021년 첫 공개가 이뤄진 작품으로, 지스타 2022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가디스 오더'의 시연 빌드를 체험해본 게이머들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한 강렬한 액션성과 높은 편의성의 조작에 호평했다. 덕분에 '가디스 오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진 셈이다.

'가디스 오더'는 2023년 4분기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던 만큼, 이미 개발 완성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로 정식 론칭이 연기된 것은 카카오게임즈가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욘드 코리아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가디스 오더'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출시 연기에 무게가 실린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통해 개발력을 인정받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카카오게임즈와 긴밀한 협업 속에 차기작 '프로젝트 V'를 2024년 내 출시할 예정이다.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로그라이크 캐주얼 RPG '프로젝트 V'는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되고 있는 만큼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비주얼 완성도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게임사가 주목하고 있는 독일의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에 카카오게임즈도 참여할 뜻을 내비쳤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게임스컴 2024에서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2'와 동명 웹소설 원작을 게임화한 '검술명가 막내아들'을 공개한다.

'아키에이지2'는 지스타 2022에서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가 직접 자리해 깜짝 공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으로, 역동성 넘치는 액션과 자연스러운 모션, 논타겟팅 전투, 그리고 언리얼5를 활용한 트리플A급 비주얼을 자랑한다. 특히 원작에서 등장한 바 있는 친숙한 배경과 지역이 등장하며 비선형적 진행이 가능한 심리스 오픈월드로 구현되면서 원작 팬들에게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아키에이지2'는 PC와 콘솔 플랫폼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검술명가 막내아들'은 액션 RPG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4인의 플레이어가 협력해 필드와 던전을 탐험하면서 성장하는 작품으로, 헌팅 액션 RPG를 표방하고 있다. 아울러 콤비네이션 기반의 스피디한 액션과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아트 콘셉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비욘드 코리아'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 '에버소울'의 일본 시장 공략과 더불어, '아키에이지 워'의 대만 및 일본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올해의 신작 라인업도 모두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게임업계의 불황이 예상되는 2024년,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로 위기를 타개하려는 카카오게임즈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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