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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프로젝트, "사이버펑크 2077은 그저 워밍업일 뿐...", 후속작 개발 본격 돌입

작성일 : 2024.01.11

 

CD 프로젝트가 '사이버펑크 2077'의 후속작 개발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네러티브 디렉터인 이그로 사진스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사무실로 첫 출근을 했다고 언급하는 한편, '오리온'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사이버펑크 2077'은 그저 워밍업일 뿐이었다"라고 전하면서 오리온 프로젝트는 전작보다 훨씬 큰 볼륨의 게임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오리온 프로젝트는 사이버펑크 2077 후속작의 코드 네임으로, 지난해 10월 신규 스튜디오를 미국 보스턴에 설립하면서 해당 프로젝트를 준비 중임을 전한 바 있다.

사이버펑크 2077은 출시 초반 기대 이하의 완성도와 잦은 이상 현상, 그리고 수준 낮은 최적화 등으로 게이머로부터 최악의 평가를 받았으며,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는 판매를 발표, Xbox는 게임 구매 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등 큰 몸살을 앓았다.

이에 CD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인 마르친 이빈스키는 공식적으로 사과함과 더불어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하면서 사태 수습에 집중했다. 다행히 CD 프로젝트는 사이버펑크 2077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 차례의 패치를 적용하는 한편, 본 작품의 세계관을 담아낸 웹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선보인 마지막 DLC '팬텀 리버티'는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면서 성공적으로 본 작품을 마무리했다.

사이버펑크 2077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CD 프로젝트는 후속 대처를 통해 미완성작에 대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많은 게이머가 후속작 오리온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물론 일부 게이머는 여전히 CD 프로젝트에 의구심을 표현하고 있기는 하나, 전작으로 큰 교훈을 얻은 만큼 다시 한 번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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