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PC MMORPG '쓰론앤리버티(이하 TL)'에는 다양한 퀘스트가 존재한다.

TL에서는 퀘스트를 코덱스라고 표기하며,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코덱스부터 지역 코덱스, 의뢰 코덱스 등 다양한 종류의 코덱스가 존재한다. 코덱스마다 진행하는 방식이 달라 일부 코덱스는 어떻게 클리어해야 하는지 감이 안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너진 별빛 천문대 지역에서 받을 수 있는 '변절자 모르쿠스의 친구' 코덱스 역시 얼핏 보면 어떻게 클리어해야 하는지 감이 안 올 수 있다. 코덱스는 간단하게 '모르쿠스가 다중 번개를 시전 할 때, 방전목 뒤로 숨기'라는 조건을 내걸고 있는데, 모르쿠스는 누군지, 다중 번개와 방전목은 또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필드 보스 '실패한 영생자 모르쿠스' = 게임조선 촬영

사실 이 코덱스는 중요한 보상을 준다거나 스토리 진행 중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필드 보스의 개념을 가르쳐 주는 일종의 튜토리얼 코덱스이다.

모르쿠스는 실패한 영생자의 은신처에 등장하는 오후 1시, 오후 9시, 오후 11시, 새벽 1시에 각각 등장한다. 특이한 점으로는 다른 시간대에는 모두 평화 모드로 등장하지만, 오후 11시에는 경쟁 모드로 등장하기 때문에 PvP가 함께 이뤄진다. 때문에 코덱스 클리어나 안전한 보스딜링을 노리려면 다른 시간대를 참여하는 것이 좋다.

무너진 별빛 천문대와 1시 방향에서 등장한다. = 게임조선 촬영

실패한 영생자의 은신처는 무너진 별빛 천문대와 검붉은 숲 기억석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방전목만 덩그러니 4개가 놓여있는 공간이다. 해당 시간이 되면 바로 등장하지는 않고, 4개의 방전목 사이로 붉은 기운이 모이면서 약 5분 정도 대기 후에 모르쿠스가 등장하게 된다.

네 개의 방전목 사이에서 모르쿠스가 등장한다. = 게임조선 촬영

모르쿠스는 패턴이 크게 3가지로, 방어 스킬을 요구하는 단일 연쇄 번개 공격과 랜덤한 대상 주변으로 광역 번개 피해를 주는 패턴, 마지막으로 코덱스 클리어를 위한 다중 번개 패턴이 존재한다. 앞의 두 패턴은 대상자가 방어 스킬로 막아내거나 광역 범위 밖으로 벗어나면 손쉽게 벗어날 수 있다.

코덱스 조건인 다중 번개의 경우 모르쿠스의 체력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사용하기 시작한다. 이 패턴은 모르쿠스가 "눈에 띄는 놈들은 모조리 잿더미로 만들어주마!"라는 대사 이후에 즉시 발동되는 패턴으로 코덱스에서 알려주는 것처럼 대사가 뜨면 즉시 주변 4개 방전목 뒤로 이동해 번개를 피할 수 있다. 만약 다중 번개에 맞는다면 큰 피해와 함께 일시적으로 기절 상태가 된다.

이후에는 첫 다중 번개 패턴 이후에는 3개의 패턴을 계속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방전목 뒤로 잘 이동만 하면 큰 무리 없이 모르쿠스를 처치할 수 있다. 처치 보상으로는 희귀한 결정을 포함한 다수의 재료가 드랍되며, 딜량 순위에 따라 우선 획득권이 주어진다.

체력 50% 이하부터 다중 번개 패턴을 예고하는 대사가 출력된다. = 게임조선 촬영

방전목 뒤로 가면 이 공격으로부터 벗어나면서 코덱스를 완료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피하지 못한 플레이어는 피해와 함께 기절 상태에 빠진다. = 게임조선 촬영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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