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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로켓 두 번째 타석 오른 ‘낙원’, 극한 절망 속 탈출의 희열 살린다

작성일 : 2023.11.22

 

참신한 게임성과, 신선한 재미를 연구하는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이번엔 파밍 탈출 장르로 글로벌 유저를 맞이한다. 민트로켓 차기작 ‘낙원: LAST PARADISE(이하 낙원)’은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잠입 생존 게임으로, 폐허가 된 서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탈출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좀비를 피해 도망치면서 생존 자원을 파밍해야 하는 목적의식과, 무조건 살아남아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어우러지면서 PvPvE 구도의 매력을 강화했다. 지난 10월 공개된 게임 티저 영상에서는 “빨리 플레이하고 싶다”, “기대된다” 등 유저들의 열띤 반응이 나타났다. 

넥슨은 오는 30일 10시부터 12월 4일 17시(KST)까지 ‘낙원’의 프리 알파 테스트를 실시한다. 낙원의 개발 과정이 초기 단계임에도 오픈 테스트를 진행하는 이유에는 민트로켓의 개발 전략이 반영됐다. 게임 개발 초기부터 시장에 빠르게 공개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상세히 받겠다는 묘안이다. 낙원 프리 알파 테스트는 국내 및 글로벌 동시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 게임의 분위기가 플레이의 첫 시작을 결정한다, 독보적인 ‘낙원’만의 콘셉트

‘낙원’은 공상 과학 소설에 등장하는 행성이나, 유토피아 세계가 아닌 친숙한 ‘서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의도’, ‘낙원상가’ 등 익숙한 장소지만 폐허가 된 근 미래의 시대상을 반영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특유의 공포, 긴장감을 더욱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여기에 ‘좀비’라는 생명체가 서울을 장악했다는 설정은 절망감을 조성하며 게임의 몰입도를 높인다.  

낙원의 배경은 좀비들을 가둬 격리구역이 된 서울이 주 무대다. 한강이 불어나 섬이 되어버린 여의도에 생존자들이 모이게 되고, ‘낙원’이라는 생존자 커뮤니티를 이루고 살아가게 된다. 유저는 이 낙원의 시민 중 한 명으로서, 먹고 살아가기 위한 자원들을 찾아 좀비들이 가득한 위험지대로 탐사를 나가야 한다. 게임의 부제인 ‘LAST PARADISE(마지막 낙원)’는 이러한 세계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총기류 공격 상황에서 우클릭을 조작하면 조준모드로 바뀌게 된다

좀비 사태로 서울은 봉쇄됐지만 아직 많은 자원과 무기가 남아 있는 곳이다. 그러나 총기 소유가 불법인 서울의 특징을 반영해 총기류는 극히 제한적으로 얻을 수 있다. 획득하더라도 경찰이 실제 소유하고 있는 ‘리볼버’만 얻을 수 있어 현실감을 높인다. 프리 알파 테스트에서는 무법지대로 ‘종로3가’ 지역만 오픈되며, 획득한 아이템을 갖고 안전지대인 ‘여의도’로 복귀해야 한다. 

■ “어떤 방법으로든 무조건 살아남을 것”…’낙원’이 설정한 서바이벌의 룰

게임의 룰은 ‘무법 지대’에 잠입해 탐사하고, ‘안전지대’로 살아서 돌아오는 명확한 법칙으로 설계됐다. 유저는 정기적인 탐사에 참여해야 하며,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찾아 가져와야 한다. 한 세션에 총 16명이 입장해 길거리의 쓰레기 더미, 상자, 건물 내부나 실내의 구조물 등 다양한 곳에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탈출을 위해선 탐사의 위협 요소를 주의해야 하며, 자신만의 전략을 수립해 생존의 확률을 높여야 한다. 먼저 사방에 퍼져 있는 좀비들을 상대해야 한다. 총이 희귀한 상황이기에 좀비 사냥의 난도가 매우 높다. 또한 좀비를 죽여도 한참 뒤엔 계속 살아난다는 설정으로, 좀비와 싸우거나 엄폐물을 통해 숨어 다녀야 한다. 좀비의 고함 소리나 싸우는 소리에 주변 좀비들이 몰려와 둘러싸일 수 있으므로, 좀비를 상대할 때에는 항상 신중하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 기본 지급되는 각목으로는 좀비를 여러 대 가격해야 쓰러뜨릴 수 있으나, 상위 구역 상점에서 살 수 있는 무기들은 더 빠르게 제압할 수 있다. 


잠든 좀비는 소리에 예민하지만 깨어 있는 좀비는 시각과 청각 모두 예민하다

또한 다른 생존자의 존재도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낙원’에서는 생존이 우선시되며, 살아남기 위한 세부적인 규칙은 없다. 유저는 다른 플레이어와 팀을 맺고 함께 탐사할 수 있지만, 반면에 배신하여 처치하고, 약탈할 수도 있다. ‘전우조 활동’을 통해 아이템을 쉽게 파밍할 수 있지만, 유일한 생존자가 되어 더 많은 아이템을 독차지할 수 있다. 특히, 탈출구 근처에서의 마지막 공격은 촌각의 긴장감을 자아내며 탈출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희열의 순간이 된다. 

뿐만 아니라 독가스 역시 유저의 생명을 앗아가는 위협 요소다. 독가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도시 전체로 퍼져 나가게 되며, 유저는 독가스를 마시지 않기 위해 도망쳐 나와야 한다. 
 
■ 파밍의 동기부여를 만드는 ‘낙원’만의 생존 시뮬레이션 라이프

파밍 탈출의 동기부여는 ‘생존’으로 귀결된다. 즉 아이템을 파밍해서 탈출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그 이후 생존의 삶을 어떤 방식으로 전개해 나가는지가 게임성의 주축이 된다. ‘낙원’에서는 ‘안전 지대’에서의 삶을 생존 시뮬레이션 형태로 도입했다. 유저는 탐사를 통해 획득한 다양한 도시 속 자원을 시뮬레이션 파트에서 활용할 수 있다. 


낙원 상인연합회 UI 이미지 (*프리 알파 빌드 이미지입니다)

안전지대는 생존자들이 모여 만든 삶의 터전으로, 새로운 계급사회가 형성된 곳이다. 필수 재화인 돈을 활용해 다양한 무기나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으며 집세를 낼 수 있다. ‘낙원’에서는 유저가 쌓은 물질적 자산을 강제로 초기화시키는 방향보다는, 소비할만한 요소를 많이 구현해 ‘파밍’의 동기부여를 지속 유지하고 탈출의 재미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안전지대는 시민등급에 따라 구역이 나뉜다. 총 11개 구역으로 구분되며 첫 합류 시 제 11 구역인 ‘불법 체류자 구역’만 사용할 수 있다. 첫 계급인 ‘불법 체류자’ 신분에서 ‘임시 체류자’로 상향되면 제 10 구역 사용이 가능하며, ‘여의나루 상회’라는 상점을 사용할 수 있다. 


시민 관리 센터 UI 이미지 (*프리 알파 빌드 이미지입니다)

구역에 따라 운영되는 부대시설이 상이하며 유저가 속한 시민 등급보다 상위 구역의 부대시설은 사용할 수 없다. 상위 구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선 시민관리센터에서 등급 심사비를 지불하고 시민등급 상향을 신청해야 한다. 속한 등급에 따라 접근 가능한 구역과 건물,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의 범위가 달라진다. 

장경한 낙원 디렉터는 “’낙원’에서 규정한 룰은 ‘어떤 방법으로든 살아남아라’ 단 한 가지로, 그 외의 정해진 것은 없다. 황폐한 서울 한가운데서 살아남는 희열과 재미를 유저분들께 전달드리고 싶다”라며 “개발 초기 단계지만 프리 알파 단계 테스트를 결정했으며,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게임성을 더 보강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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