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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3] 크래프톤 '인조이', 가상에서 만나는 워너비 삶

작성일 : 2023.11.17

 

지스타 2023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크래프톤의 신작 '인조이(inZOI)'는 게이머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모습이다.

인생 시뮬레이션인 인조이는 조이라는 아바타의 삶을 관찰하는 작품으로, 조이가 살아가는 과정에 개입해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됨에 따라 마치 실사와 같은 그래픽을 자랑하기에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즉 인조이는 현실이 짙게 투영된 가상 세계에서 또다른 삶을 살아보거나 관찰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인조이의 지스타 시연 빌드는 PC 플랫폼으로 준비됐으며, 약 30분 간의 시연 시간이 주어졌다. 가장 먼저 플레이어가 중점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캐릭터(조이)와 가족을 생성하게 되는데, 매우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함에 따라 플레이어의 개성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

개방성과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정서 안정성 등 다섯 가지의 기질을 설정할 수 있으며 청년, 중년, 노년 등의 모습으로 캐릭터의 연령대를 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당연히 인물의 외형도 플레이어의 입맛대로 결정할 수 있으며 얼굴과 체격, 의상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가 직접 의상을 제작할 수 있기에 눈길을 끌었다. 

특히 AI 텍스처를 활용해 의상을 꾸미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상부터 집 내부의 가구의 색과 질감을 바꾸고 원하는 위치에 배치할 수 있는 등 높은 자유도가 반영돼 있다. 

게임이 펼쳐지는 무대는 서울의 모습을 담은 도시인 도원이며, 향후 미국 LA의 느낌을 가진 블리스베이도 선택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어가 조작하게 되는 조이는 자유의지를 적용해 그의 삶을 관찰하는 것이 가능하며 플레이어가 직접 키보드와 마우스로 컨트롤할 수도 있다. 또 플레이어는 시간이 지나고 행동을 하면서 조이의 배고픔과 청결함, 수면, 용변, 기분, 사교, 인정, 활력 등을 관리하게 된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조이와의 상호작용과 커뮤니케이션도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다른 조이를 만나 의사소통하면서 관계를 쌓아갈 수도 있으며 썸이라는 과정을 거쳐 결혼에 골인할 수도 있다. 반대로 적개심을 가지면서 최악의 관계가 되는 모습도 확인 가능하다.

 

호감이 가는 조이와 결혼했을 때는 가족이 돼 가정을 꾸리는 등 실제 우리의 삶을 고스란히 투영한 모습이다. 이외에도 분식점에서 식사를 한다든지, 코인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른다든지 다양한 행동을 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업을 가지면서 돈을 벌 수도 있다. 

플레이어가 조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따라 캐릭터는 능력과 가치관, 야망, 취향 등이 변하게 되는데, 이로써 플레이어는 가상의 인격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인조이는 전지적 시점에서 플레이하는 만큼, 조이들이 살아가는 환경 자체를 자유자재로 조작하는 것도 가능한 모습이다.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가족을 관리하거나 조이의 일정을 편집할 수 있으며 도시 및 날씨를 변경하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해볼 수 있다. 

지스타 2023에서 시연을 통해 만나본 인조이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작품이라는 것을 확인 가능하다. 뛰어난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 그리고 인간의 삶을 짙게 투영한 게임성으로 시뮬레이션 게임의 한 단계 발전시켰다. 플레이어의 로망을 펼쳐볼 수 있는 인조이는 2024년 하반기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 PC 등의 플랫폼으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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