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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첫 세트 진영은 레드,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미디어데이

작성일 : 2023.11.16

 

라이엇 게임즈는 15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크게 세 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첫 번째는 라이엇 게임즈 임원진이, 두 번째는 결승전에서 공연할 예정인 가상 보이그룹 하트스틸, 주제곡 GODS를 부른 아티스트 뉴진스가, 세 번째는 결승전에서 경기를 치를 징동과 T1 각 팀의 감독 및 선수가 나와 짧게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딜런 자데자 라이엇 게임즈 CEO = 게임조선 촬영

라이엇 게임즈 임원진의 경우 행사를 앞두고 딜런 자데자 라이엇 게임즈 CEO의 인사말로 시작해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 사장, 나즈 알레타하 라이엇 게임즈 LoL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 제레미 리 라이엇 게임즈 LoL 총괄 프로듀서, 마리아 이건, 라이엇 게임즈 뮤직 & 이벤트 글로벌 총괄이 나와 이번 2023 롤드컵 일정을 무사히 진행하고 마무리를 앞둔 한국에 감사의 인사 및 소감을 전했다.

이어 19일 결승전 무대에서 오프닝 축하 공연을 맡을 하트스틸과 뉴진스가 순서대로 등장해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먼저 미형 남성 챔피언을 모아 만든 가상 보이그룹 '하트스틸'의 경우 케인, 세트, 크산테, 이즈리얼의 실제 목소리를 담은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사진 우측) 가상 그룹 하트스틸의 이즈리얼을 맡은 EXO 백현 = 게임조선 촬영

이 중 이즈리얼을 담당한 EXO의 백현은 "이즈리얼이라는 캐릭터로 롤을 입문했는데 좋아하는 캐릭터를 직접 맡게 되어 영광이다. 본인 말고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이즈리얼인 만큼, 그만큼 날카로운 눈으로 볼 거 같아, 이즈리얼의 느낌을 낼 수 있게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롤드컵 주제곡 'GODS'를 부른 뉴진스 = 게임조선 촬영

공식 주제가 GODS를 부른 아티스트 뉴진스는 "기존에 보여드렸던 곡과 조금 다른 분위기의 곡이어서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고민을 좀 많이 했다. 하지만 곡의 가사, 분위기에서 선수들의 치열한 노력과 경쟁이 되게 많이 느껴졌다. 이런 경쟁 끝에서 승리한 선수의 마음가짐을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라고 대답했다.


결승전에서 T1과 맞붙을 웨이보 게이밍 = 게임조선 촬영

이어 결승전 무대에서 직접 결전을 치를 웨이보 게이밍 선수 및 감독이 나와 결승전을 앞둔 각오를 발표했다. 양대인 감독은 "T1을 잘 아는 만큼 두렵다. 특히 최근에는 다 같이 베팅하는 그야말로 하나의 팀으로써 또 한 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결승전 진영 선택권을 위한 코인 토스 = 게임조선 촬영

마지막으론 T1 선수 5인과 코치가 나와 질의응답을 이어갔으며 결승전 첫 세트의 진영 선택권을 가져가기 위한 코인토스도 진행했다. 토스 결과 웨이보가 선택권을 가져갔으며 블루를 선택, 자동으로 T1이 결승전 1세트는 레드 진영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다음은 T1의 질의응답 전체 내용이다.

Q. 페이커 선수의 수많은 경력 중에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 결승은 처음이다. 소감이 궁금하다.

페이커 : 일단 가장 큰 소감은, 한국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뛸 수 있다는 게 좋다. 대단히 감사한 마음이다. 기존에 여러모로 진출하지 못했던 시즌도 있었는데 그 경험이 지금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Q. 케리아 선수에게 질문한다. 방금 전 웨이보에서 결승전이 T1의 마침표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개인적인 스코어 예측도 부탁한다.

케리아 : 웨이보가 충분히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팀이다. 예상 스코어는 3:1로 이길 거 같다.

Q. 페이커 선수가 수많은 경험이 있음에도 롤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계속해서 다잡을 수 있는 마음가짐이 궁금하다.

페이커 : 스스로가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이렇게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고, 그런 과정에서 스스로 발전시키는 것이 굉장히 의미 있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열심히 하는 거 같다.

Q. 첫 월즈 우승 후 10년 월즈에 도전하는, 그 사이에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낀 점이 있다면?

페이커 : 늘 기대되고 감사한 마음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노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매번 주어지는 게 감사할 따름이다. 그동안 프로 생활하면서 스스로 발전했다고 생각하는데, 그중 가장 큰 것은 마인드의 변화다. 조금 더 프로게이머를 하는 의미에 대해 많이 깨달은 것 같다.


결승전을 앞둔 T1 = 게임조선 촬영

Q. 이전에 사진 촬영 요청을 받을 때 엄지를 내리는 제스처를 거절한 적이 있다. 이것도 스포츠맨쉽의 일환일까?

페이커 : 상대방을 뛰어넘었다는 감정보다는, 좋은 경기를 한 것에 감사했기 때문에 그런 제스쳐를 취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스포츠맨쉽이라기보다는 순수한 개인의 감정. 개인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보이는 스포츠 선수로서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Q. 주장으로서 팀원의 성장에 대해 말해준다면?

페이커 : 팀원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결승전에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혼자만 잘한다고 올라갈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 흔치 않은 기회이고 스스로 열심히 해서 다 같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Q. 징동과 준결승전까지 많은 고난이 있었던 거 같다. 컨디션이나 폼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극복해낸 방법은?

오너 : 어쨌든 스포츠라는게 질 수도 이길 수도 있기 때문에, 졌다고 좌절하기보다는 더 잘할 수 있다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했기에 지금과 같이 괜찮은 폼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거 같다.

Q. 최근 LCK 팬들이 응원하는 팀의 이름으로 선행을 하는 것이 유행이 된 거 같다. 이런 트렌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그런 점이 선수 개인이나 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다.

구마유시 : 어디서 시작됐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매우 좋은 밈이다. 팬의 간절한 마음이 많이 느껴져 우리가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할 수 있게 된 거 같다.

웨이보 게이밍과 T1은 19일 오후 5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소환사의 컵을 두고 2023 월드 챔피언쉽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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