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의 신규 캐릭터 '레드 후드'가 밸런스 조정이 이뤄지면서 재평가받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 글로벌 정식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해 등장한 신규 니케 '레드 후드'는 버스트 스킬 Ⅰ, Ⅱ, Ⅲ 단계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캐릭터임과 더불어, 버스트  Ⅲ 단계 발동 시에는 공격력 및 차지 속도 대폭 증가, 장탄 수 무제한, 관통 확장 등으로 막강한 화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큰 기대가 있었다.

모든 버스트 단계에서 스킬을 발동할 수 있다는 점, 버스트Ⅰ 스킬의 높은 공격력 증가 효과를 보유했다는 점, 그리고 버스트 Ⅰ, Ⅱ스킬 시 전투 중 1회에 한해 버스트 스킬 재사용 시간 40초 감소 효과가 적용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충분한 활용성과 범용성을 자랑했다. 하지만 핵심 공격 기술인 버스트 Ⅲ스킬의 파괴력은 기존의 0티어 딜러인 '모더니아', '홍련', '앨리스' 등에 못 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레드 후드의 밸런스 조정을 진행, 버스트 Ⅲ스킬  '레드 울프'의 피해 계수를 기존 대비 약 1.8배 증가시키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10일 업데이트 이후, 레드 후드는 대체 불가급 성능을 갖추면서 이용자에게 재평가 받고 있다. 실제로 밸런스 업데이트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얼마만큼 상향이 이뤄졌는지 살펴봤다.

실험에 사용한 레드 후드는 한계 돌파 +1, 264레벨에 모든 스킬 3레벨, 그리고 3개의 오버로드 장비 2레벨이다. 오버로드 옵션은 최대 장탄 수 증가 137.86%, 차지 대미지 증가 11.81%, 우월코드 대미지 증가 23.56%다. (공격 관련 옵션 기준) 테스트는 유니온 사격장 풍압 코드에서 진행됐으며, 레드 후드는 Ⅰ, Ⅱ, Ⅲ단계를 단독으로 모두 발동할 수 있는 만큼, 레드 후드만 편성해 전투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레드 후드의 버스트 Ⅲ스킬의 피해 계수가 확연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밸런스 조정 이전 코어 히트 및 크리티컬 발동 대미지는 321,622이였으며, 상향 후 코어 히트 및 크리티컬 발동 대미지는 607,878을 기록했다. 이는 약 1.89배가 증가한 수준이다.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 유니온 사격장의 보스 몬스터를 타겟으로 선정)

10일 업데이트 전 레드 후드의 버스트 Ⅲ스킬 대미지 = 게임조선 촬영

상향 후 레드 후드의 버스트 Ⅲ스킬 대미지 = 게임조선 촬영

다음 테스트는 레드 후드의 파괴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나가&티아 듀오, 리타, 그리고 프리바티를 함께 편성해 5인 스쿼드로 진행했다. 해당 테스트에서도 이전 테스트와 동일하게 유니온 사격장 풍압 코드에서 진행했으며, 보스 몬스터를 타겟으로 대미지를 확인했다. 레드 후드의 레벨 및 스킬, 장비 수준은 이전 테스트와 동일하게 조건을 맞췄다.

티아&나가 조합을 활용한 실험에서도 앞선 테스트의 결과값과 비슷한 피해 계수 증가를 보였다. 티아&나가 듀오의 코어 대미지 증가 등의 공격 관련 능력 버프, 프리바티 및 리타의 공격 관련 버프를 적용받은 레드 후드는 상향 전 코어 히트 및 크리티컬 적용 540,928의 대미지를, 그리고 상향 후 102,185의 대미지를 주면서 약 1.89배 증가한 수치였다.

10일 업데이트 전 레드 후드의 버스트 Ⅲ스킬 대미지 (티아&나가 조합)= 게임조선 촬영

상향 후 레드 후드의 버스트 Ⅲ스킬 대미지 (티아&나가 조합) = 게임조선 촬영

10일 업데이트를 통해 레드 후드의 버스트 Ⅲ스킬은 2배에 약간 못 미치는 피해 계수 증가가 이뤄진 셈이며, 기존 0티어라 평가받던 '모더니아' 및 '홍련', 그리고 '앨리스'에 견줄만한 파괴력을 지니게 된 셈이다.

특히 레드 후드는 관통 확장이라는 유니크한 효과를 가지고 있음에 따라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으며, 조합 자체도 매우 자유로운 편이기에 범용성까지 갖춘 만능 딜러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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