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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블록체인 게임은 시기상조... 신작 타이틀 일정 연기않는 것이 최우선 과제"

작성일 : 2023.11.09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용자와의 소통 의지를 전하는 한편, 자사의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리니지M'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11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저 친화적 운영을 이어가면서 출시 6년째인 현재도 국내 최정상 게임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콘텐츠 및 서비스 운영을 고도화하면서 라이프 사이클을 지속 및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리니지W'는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91억 원, '리니지2M'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5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 작품은 치열한 모바일 MMORPG 경쟁 속에서 이용자 복귀를 활성화하는 콘텐츠 및 이벤트로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을 완화했다. 

또 4분기에는 두 작품이 각각 2주년과 4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하락세를 일단락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레이드 앤 소울2'는 일본 및 대만에서의 출시 성과가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116% 증가한 92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와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 '길드워2'의 매출이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PC 게임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932억 원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로열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353억 원으로, '리니지M'의 대만 로열티가 2개 분기 연속 증가했으나, '길드워2'의 중국 로열티가 감소한 영향이다.

엔씨소프트는 12월 7일 자사의 차기작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를 국내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진행중인 사전 예약에서는 예약자 수가 빠르게 증가 추세를 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스타 2023에서는 TL 개발진이 직접 대규모 길드 레이드 등의 핵심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TL 외 신작 다수도 순조롭게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와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 오픈월드 슈팅 게임 'LLL'은 지스타 2023에서 시연해볼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 행사를 소통의 장으로 삼으면서 이용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개발 과정에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원준 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블록체인 비즈니스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엔씨소프트가 생각하는 블록체인 게임은 결코 P2E(Play to Earn)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게임과 블록체인이 접목되는 시점은 게임 내 콘텐츠 밸런스와 경제 밸런스가 확보되어야 함과 더불어 내외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M&A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라고 언급했으며 "게임 관련 및 비게임 관련 M&A를 모두 지속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작 출시 일정에 대해 "TL 및 배틀 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의 신규 IP가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개발과 출시 일정 등이 새로운 시각으로 연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라고 밝혔다.

홍원준 CFO는 "TL은 글로벌 CBT를 통해 의견을 받았으며, 전투와 성장의 개선 및 자동사냥 삭제 등의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이 있었다"라면서 "서구권은 아마존과 함께 추가 테스트를 준비중이다. 글로벌 유저와의 소통은 아마존이 직접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LM(거대 언어 모델)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LLM의 내재화 계획은 게임계 전체의 이슈로 내부에서 계속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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