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의 서비스 1주년 특별 방송이 27일 진행됐다.

오는 11월 4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는 특별 방송을 통해 지난 1년간 쌓아온 다양한 기록과 1주년 업데이트에 대한 콘텐츠 소개를 공개했다. 또 이용자의 의견에 개발자가 직접 답하는 개발팀 인터뷰가 진행됐으며 '승리의 여신: 니케'의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소개하기도 했다.

본 방송의 첫 번째 코너인 '1년을 돌아보는 시간'에서는 게임 내 등장하는 니케 기업들의 CEO가 각 기업 소속의 특별한 기록을 소개하는 연간 실적 보고, 평소 니케에게 궁금했던 질문을 물어보는 니케 전화 연결,. 그리고 특별 게스트 초대석 무대가 진행됐다.

테트라 라인의 니케 출전율은 73.9%였으며 가장 호감도 높았던 캐릭터는 '블랑'이었다. 상담 진행 횟수 및 호감도 티켓 사용 횟수가 가장 많은 니케는 '앨리스'였다. 엘리시온 니케의 출전율은 70.4%로 나타났으며, 전투 참전 횟수는 6,886.768,260회로 집계됐다. 또 가장 기여도가 높은 니케로 '프리바티'를 꼽았다.

모든 이용자가 모집하기를 원하는 필그림 소속의 니케는 5,501,949,316회 전투에 참전했으며, 출전율은 72.5%를 기록했다. 이중에서 가장 출전율이 높은 니케는 '모더니아'로 발표됐다. 마지막으로 미실리스 기업의 경우에는 출전율 78.1%로 가장 높았다.

니케와의 전화 통화에서는 '홍련'과 '도로시', '라피', '라푼젤', '네온', '아니스'에게 평소 궁금했던 설정에 대해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총이 아닌 검을 무기로 사용하는 까닭에 대해 홍련은 만취 상태로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등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또 라푼젤의 경우에는 게임에서의 설정처럼 음흉한 생각으로 가득찬 모습을 보여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라피 역의 김보나 성우, 아니스 역의 김성희 성우, 네온 역의 장미 성우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승리의 여신: 니케'의 1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김보나 성우는"라피는 겉으로 보기엔 냉철하고 차갑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러블리한 모습을 표현할 지 많은 고민을 했다", "현재도 녹음을 하면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성우는 "아니스는 때론 차가울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순간에 활달한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한껏 끌어올린 에너지를 녹음하는 동안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도 아니스의 녹음을 한 후에는 저절로 텐션이 올라가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아니스를 소개했다.

네온 역을 맡고 있는 장미 성우는 "네온은 엉뚱한 매력과 개그감도 있어야하는 캐릭터이기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밸런스를 맞춰보려고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밝히면서 네온 연기 시 중점을 두는 점을 설명했다.

카운터스의 성우는 "1주년을 맞이한 승리의 여신: 니케를 돌이켜보니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카운터스를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전했다.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려왔던 1주년 업데이트 콘텐츠 소개도 이뤄졌다. 가장 먼저 신규 스토리 이벤트 'RED ASH'를 공개했으며, 이어서 갓데스 스쿼드의 등장을 예고했다. 신규 니케로는 필그림 소속의 '레드 후드'와 다소 어린 시절 모습을 하고 있는 '스노우 화이트: 이노센트 데이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신규 코스튬으로는 하란의 '연회의 마녀', 그리고 도로시의 '노스텔지어'가 공개됐다.

탑뷰 방식으로 슈팅 게임을 즐기는 색다른 매력을 가진 미니 게임도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대망의 메인 시나리오 25, 26챕터 업데이트도 발표했다. 이외에도 신규 타일런트급 랩처 '울트라'와 1주년 테마로 새단장된 전초기지의 모습을 확인 가능했다.

1주년 이벤트로는 요격전 및 시뮬레이션 룸 보상을 1회 더 획득하고 일일 미션을 모두 완성하면 추가 보상을 획득하는 주말 이벤트 소식을 전했다. 편의 기능 업데이트로는 전초기지 방어 보상 누적 한도 증가, 신규 픽업 니케 체험 기능 업데이트, 로스트 섹터 및 트라이브 타워 스테이지 추가가 이뤄진다. 이외에도 스킬 초기화 기능을 기간 한정으로 오픈하고 메인 스테이지 노말 난이도를 하향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업데이트된 바 있는 '미라클 스노우'의 경우 애니메이션이 추가되고 풀더빙이 이뤄져 복귀한다.

특히 신규 시나리오의 예고편에서는 인디빌리아와 토커티브에게 배신당하는 듯한 니힐리스타의 모습과 함께 바이스리터 스쿼드의 크라운 및 차임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신규 챕터의 이야기를 이끌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아울러 라피가 변한 모습, 즉 레드 후드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릴리바이스가 처음을 모습을 드러냈으며 홍련, 도로시, 라푼젤, 스노우 화이트 등과 함께 갓데스 스쿼드의 과거 시절을 중심으로 'RED ASH'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 니케로 추가되는 갓데스 스쿼드의 '레드 후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공개됐다. 레드 후드는 화력형 타입에 저격소총을 사용하며, 철갑 코드로 설정됐다. 

모든 버스트 스킬 단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버스트 단계에 따라 아군 전체 공격력 증가, 자신의 체력 회복, 높은 파괴력의 공격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 가능하다. 또 차지 속도가 100%를 초과할 경우에는 초과한 만큼 차지 대미지로 치환되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다음으로 '스노우 화이트: 이노센트 데이즈'는 기존의 스노우 화이트와 동일하게 화력형에 소총을 사용하며, 버스트 스킬은 Ⅲ단계이다. 코드는 레드 후드와 동일하게 철갑이다.

스노우 화이트: 이노센트 데이즈의 핵심 능력은 기본 공격의 명중 횟수에 따라 전체 공격이 발동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다수의 적을 상대하거나 요격 가능 미사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2번 패시브 스킬 '세븐스 드워프 Ⅳ'은 대미지 자체는 낮지만 타격 횟수가 많고 지속형으로 발동되기에 다수의 적에게 효과적이다.

스노우 화이트의 목소리를 연기한 소연 성우도 '승리의 여신: 니케'의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메세지를 전했다. 소연 성우는 "1주년 업데이트에서는 갓데스 스쿼드의 일원으로 활약했던 어린 스노우 화이트를 만나볼 수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시나리오는 너무 감동적이고 멋있으니 꼭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소연 성우는 "이용자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승리의 여신: 니케가 아주 행복한 1주년을 맞이했다"라면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플레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신규 니케 레드 후드 역을 맡은 전숙경 성우도 인사말을 전했다. 전숙경 성우는 레드 후드의 설정에 대해 "밑바닥 인생 출신이라 감성과 성격이 아저씨 스타일이다"라면서 "취향도 오래된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고 성격도 능글맞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또 "다소 음흉한 모습도 있지만 누구보다도 동료애만큼만은 뒤지지 않는 캐릭터"라고 언급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개발팀이 이용자들의 궁금증에 대해 답하는 인터뷰 코너도 마련됐다. 인터뷰에는 유형석 디렉터와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 박상후 3D 아트 팀장을 비롯해, 장수민 배경몬스터 부팀장,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 김진옥 스파인 팀장 등이 자리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형석 디렉터는 "지난 1년 동안 승리의 여신: 니케가 많은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힘을 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1년, 그리고 그 이후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서비스 1주년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은 "유저분들의 사랑 덕분에 아마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1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검색창 기능 추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유형석 디렉터는 "저도 최근에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며, 검색이나 필터 기능, 정렬 기능 등에 대해 한 번 점검하고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으며, 다른 총기 타입을 내놓을 계획이 없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캐릭터의 개성을 표현하거나 전투 및 슈팅의 재미를 위해 총기 타입의 추가는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여러 가지 R&D를 해야하는데, 해당 부분을 노력해 추가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스킬 재화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최근 가장 많이 듣는 요청으로, 저 역시도 스킬 재료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서 고려를 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하면서 "단순히 시뮬레이션 룸의 상위 난이도를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뮬레이션 룸 2.0(가제)을 통해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고 재미와 파밍을 모두 만족시키는 구조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뮬레이션 룸 2.0에 대해서는 추후 개발자 노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소개할 예정이다.

유실물을 찾는 난이도를 낮춰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는 "유실물을 통해 탐험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눈으로 찾거나 힌트를 통해 발견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나, 현재는 탐험이 아니라 굉장히 괴로운 경험을 하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도 기획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여러 시도를 해보기 위해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 "유실물 찾기의 난이도를 쉽도록 조정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눈으로 보는 것 외에 여러 장치를 통해 조금 더 재미있게 유실물을 찾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거듭중"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유형석 디렉터는 "1년 간 이용자분들로부터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용자분들이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만큼 앞으로 좋은 이벤트, 스토리, 전투, 콘텐츠 등을 업데이트에 담아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인기 투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모더니아 1:1 스케일의 피규어도 모습을 드러냈다. 본 특별 방송에서는 해당 피규어를 제작하는 과정을 공개했으며, 모더니아 피규어는 12월 2일 개최 예정인 AGF 2023 행사에서 실물을 확인 가능하다. AGF 2023에서는 스페셜 공식 굿즈 판매와 니케 코스플레이 행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 니케의 이모티콘을 깜찍하게 구현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출시 예정으로, 11월 3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넨도로이드 라피와 모더니아 액션 피규어의 판매도 예고했다.

1주년 이벤트 보상으로 모집 티켓과 SSR 등급 필그림 소속 니케 '스노우 화이트: 이노센트 데이즈'가 마련됐다. 모집 티켓은 고급 모집 티켓 60장, 일반 모집 티켓 25장, 레드 후드 무료 한정 모집 21회가 지급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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